튀니지 과도정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총리는 8일 독재권력을 몰아낸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헌의회 선거를 오는 10월로 석달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셉시 총리는 이날 정당 및 시민단체, 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우리는모든 견해를 검토해 선거를 10월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과도정부는 애초 7월 24일에 제헌의회 선거를 치르기로 했으나 선거 준비에 더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선거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는 10월 선거를 통해 제헌의회를 구성, 새 헌법을 제정한 뒤 이 헌법에 따라 새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튀니지 시민들은 지난 1월 23년간 철권통치했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을 몰아내는 시민혁명에 성공해 중동 지역에 민주화 시위를 확산시켰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