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이 전통적 우방국인 쿠바 특사단을 극진히 모시는 등 국제사회 고립 탈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방북한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만났다. 메사 부의장은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의장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다. 메시 부의장 일행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28일 방북했다.

이 자리에는 리창근 당 국제부 부부장, 신홍철 외무성 부상, 리광근 대외경제성부상, 북한 주재 쿠바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특사일행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으며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외교라인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쿠바 당과 인민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메사 부의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만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쿠바 특사 방북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쿠바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이달 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수교국인 쿠바를 23년 만에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데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적극적으로 방북을 요청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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