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할 때, 외로울 때“살려줘!”,“도와줘! AI 스피커 1인 가구 보급
365일 24시간 위급상황 출동 및 말벗, 음원 제공 등으로 고독사 해소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1인 가구 살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에 보급한 AI 스피커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동시는 AI 스피커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AI 스피커는 TV 시청 패턴의 이상을 감지해 관제시스템에 신호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응답이 없자, KT 텔레캅과 안동시 행복 설계사가 지난 9일 즉시 해당 가구를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KT 텔레캅 직원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AI 스피커는 TV 셋톱박스와 연동돼 있어 직접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아도 이상 행동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릴 수 있다.
이번 구조는 이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는다. 안동시는 AI 스피커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용률은 23% 이상이며, 행복 설계사 4명이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1인 가구를 지원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선에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신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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