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수페타시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에 3일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78% 오른 2만6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급등은 앞서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던 대규모 유상증자가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지난 18일 제출한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의 지분 인수자금 마련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지분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