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김희원이 ‘조명가게’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희원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 각본:강풀/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에서 배성우를 극 중 중요한 캐릭터로 섭외한 이유를 전했다.
김희원은 “연출이 처음이지 않나. 여기 계신 모든 배우들에 대해 다같이 회의를 통해 캐스팅 했다. 이미지, 연기력 여러 가지를 통해서 캐스팅 했고 연기에 대해 믿음이 가는 배우라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08% 이상 면허 취소 수준으로, 그는 이후 사과문을 내고 자숙해 왔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의 약식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하차한 바 있다.
배성우는 지난 5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식석상에 나서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4일 4개 에피소드 공개 후 2주간 매주 2개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