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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마약 공급책 ‘애나’ 정체는?…“불법체류 26살 중국인 여성”
-MBC ‘뉴스데스크’ 보도

[그래픽=이운자 기자/yiha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강남의 비닝썬에서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애나’가 한 매체에 의해 실존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는 26살 중국인 여성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애나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앞서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에서의 폭력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VIP룸에서의 마약 투약과 성폭행 등이 추가로 폭로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 나선 A씨는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들과 버닝썬을 찾았다”며 “이들이 하얀색 알약을 주고받은 뒤 물에 타서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인 지인들이 하얀색 약을 ‘K’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이후에도 클럽에 갈 때마다 화장실 등에서 자주 복용했다”면서 ““몰래몰래 화장실 갔다 온다든지 그러면서 먹고 오고 그런 식이었다”고 전했다.

강남의 한 클럽 관계자도 지난 1일 “그곳(버닝썬)에 ‘애나’라고 불리는 20대 여성 MD가 있다. 그 사람이 돈 잘 쓰는 중국인 VIP에게 마약을 따로 대 준다”며 “애나는 직접 유치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가루 형태의 마약을 유통했고, 마약 유통 및 흡입 혐의로 공안 쪽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클럽에서 약(마약)을 유포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다. 의혹이 사실이면 클럽 문을 아예 닫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애니’의 실체 파악에 나선 M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국인 국적의 여성 파모 씨로 8년 전 서울 모 대학 연기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지난해 졸업했다. 파 씨는 졸업 이후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해 왔다. 지난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도 있으며 현재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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