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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데뷔일기]마이네임 건우① “늦은 나이에 꾼 가수의 꿈, 고민많았죠”
지난 10월 28일 첫 데뷔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마이네임이 데뷔 과정을 ‘핫 데뷔 일기’라는 타이틀로 이슈데일리를 통해 전격 공개한다. ‘환희 보이즈’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이네임은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환희의 진두지휘 아래 가수를 준비했다. 그들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순간부터 그 꿈을 이뤄낸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듬직하고 예의 바른 리더 건우가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쌀쌀한 가을 오후 활기가 넘치는 음악프로 대기실 안, 마이네임의 리더 건우가 웃으며 기자를 먼저 맞았다. 건우는 핫 데뷔일기에 먼저 관심을 갖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혼자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고민이 끝났는지 건우는 활짝 웃으며 데뷔 전 마음고생이 심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 늦은 시작, 불투명한 미래

“제가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 스무살 때였어요. 마이네임 다른 멤버들은 물론 타 그룹 멤버들보다도 늦은 시작이었죠. 요즘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하잖아요. 하지만 전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는 점과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데뷔 전에 고민이 굉장히 많았죠”

건우가 가수의 꿈을 세상 밖으로 내놓았을 때 부모님은 물론 친구들까지도 모두 반대를 하고 나섰다. 그 때 건우는 시작도 하기 전에 큰 벽에 부딪친 느낌이었단다. 


“부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특히 아버지는 연습생에 합격한 후에도 ‘너는 안된다’고 말했을 정도예요.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 반대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뜻을 거스르는 제 마음도 좋진 않았죠”

연습생이 됐다고 해도 바로 데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데뷔를 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또 가수란 직업이 확실하게 미래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직업도 아니기 때문에 건우의 아버지는 아들이 염려되는 마음에서 아들이 조금 더 평범하고 순탄한 길을 가는 것을 바랬던 것이다.

“지금은 부모님께서도 대견스러워 하시고 많이 좋아해주세요. 최근에는 공개 방송 때 가족들이 제가 공연하는 것을 보셨는데, 보고 난 후 부모님이 많은 감정이 교차하셨나봐요. 말씀은 안하셔도 느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도 그랬거든요”

대전에서 서울로 상경해 홀로 생활하며 결과물을 이뤄낸 건우. 부모님은 마이네임의 건우가 대견스럽기도 했겠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금쪽같은 막내아들의 성장과정이 안쓰러운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 후 건우는 더욱 연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어렵게 인정을 받은 만큼 쉽게 실망시켜드릴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힘들었던 기억, 모두 소중해”

“지금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그 때의 힘들었던 과정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요. 그 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잖아요. 또 데뷔 전에는 가수가 되기 위해 이런 노력을 했는데 지금은 그것을 이루고 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 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일 큰 깨달음이죠”

마이네임으로 데뷔 하고 난 후 건우는 힘들었던 지난 날과 감정을 당장은 잊고 산다고 웃으며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 과거를 떠올리며 힘을 얻는단다. 힘들었던 과거를 웃으면서 추억하고 그 때의 과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건우의 모습은 이야기를 나누기 전보다 한층 성숙해보였다.

마이네임 건우의 핫데뷔일기 ②은 12월 20일 이어집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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