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협 (주)헤럴드 대표 개회사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축제
2011년부터 1만여명과 소통의 장
‘또 다른 시선, 새로운 공존’ 주제
“디자인의 힘이 결코 일부 나라와 문화,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이라는 믿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전창협(사진) 헤럴드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디자인 거장’들의 고민을 듣고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전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인 헤럴드디자인포럼 2023에 오신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또 바쁜 일정을 쪼개서 행사장을 찾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등을 비롯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대표는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변함없는 애정과 기대를 품고 행사장에 방문하신 여러 관객 덕분에 오늘 행사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고 했다.
전 대표는 포럼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헤럴드자인포럼은 지난 2011년 첫 시작을 알린 이후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의 가치를 이야기해 왔다”며 “창의적인 디자인은 우리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이 강연자로 나섰고,1만명이 넘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 가치를 공유했다”며 “올해는 ‘또 다른 시선,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내걸고 여러분과 소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익숙하면서 많이 보고 겪어왔던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한 발짝 비켜나 조금은 낯설지만, 실험적인 디자인과 강연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영감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서는 연사님들은 지난해 아프리카인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건축가님을 비롯해, 공간 인테리어, 우주, 모빌리티, 패션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문가”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는 강연자분들의 다양한 관점과 고민, 성취에 귀 기울이며 저부터 지혜와 영감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 대표는 “여러분들께서도 디자인 거장들이 들려주실 고민과 비전을 경청하시면서 무한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