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얼굴에 주먹질해 숨지게 한 중학생…"집에서 편히 생활하고 있더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70대 주민이 이웃에 살던 중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다.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가족은 "가해자는 어리다는 이유로 편히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13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다는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뉴스도 보도됐는데 시골 집에 가보니 그 아이는 구속영장 기각이 돼서 편히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참 기가 막힌다. 사과는커녕 벌써 수사가 시작 되기도 전에 변호사를 선임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한 저희를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냐며 원망하더라"며 "사고 후 장례까지 다 치른 지금까지 무릎 꿇고 사과는 못할망정 가해자 한 번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거액의 병원비, 장례비도 저희가 다 물어야 했다"며 &quo
2024-11-05 16:12
-
"페이커 팬미팅을 외교부에서" 입소문타고 난리, 참가신청 폭주했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외교부가 개최하는 행사에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참가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개최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행사 참가 신청자 수 폭증으로 인해, 당일 행사장 혼잡 및 참가자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하여 부득이 행사 참석자 수가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전등록은 11월 8일까지 접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예상 참석 인원이 많은 경우, 예정보다 빨리 등록 접수를 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는 외교부가 202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포럼이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문화적 해법을 정부·민간이 함께
2024-11-05 15:34
-
"음식 팔아 월세 5천만원 내라니"…부산 광안리 34년 전통 '게스후' 폐업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최근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부산 광안리 해변 상가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34년 된 원조 레스토랑도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부산일보는 ‘해변 테라스 문화’ 원조인 레스토랑 ‘게스후’가 지난 9월 30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했다고 전했다. 1991년 4월 9일에 정식 오픈한 게스후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가 중심부에서 30년 넘게 영업을 해오며 부산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매장 면적 138평, 260좌석 규모로, 1층에 있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광안리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사랑 받았다. 게스후가 인기를 얻으면서 광안리 해변가에 야외 테라스 문화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랬던 게스후는 최근 들어 임대료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이곳의 월 임대료는 2011년 1600만원에서 2021년 2950만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3275만원으로 뛰었다. 내년에는 월 5000만원까지 임
2024-11-05 14:10
-
"조상님이 살렸다" 최악의 홍수서 마을주민 살린 2천년 된 로마 댐 화제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스페인에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최소 217명이 숨진 가운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에스파뇰에 따르면 스페인 아라곤 사라고사 주에 있는 작은 마을 알모나시드 데 라 쿠바는 무려 2000년이 넘은 로마 댐 덕분에 참사를 피했다. 아구아스비바스 강에 위치한 이 구조물은 기원 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높이는 34m에 달한다.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로마의 댐 중 가장 높은 댐으로 알려져 있다. 분지 지형인 마을을 보호하고 주변 농경지로 물을 대기 위해 건설됐으며 현재까지도 이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댐에 물을 한계까지 저장했다가 시차를 두고 방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2000년이 지났음에도 제 자리를 지킨 로마 시대 건축물의 내구성에 감탄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
2024-11-05 11:30
-
윤남기 부친 한국일보 사장 아니었다...이다은 "반성중, 진심으로 사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돌싱글즈2' 이다은이 남편 윤남기의 부친이 한국일보 사장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하며 사과했다. 4일 윤남기, 이다은의 소속사 FU는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콘텐츠 내 이다은의 발언에 다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과 해당 언론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를 통해 이다은이 윤남기의 아버님께서 '특정 언론사(한국일보) 사장 아들이 맞다'고 밝힌바, 확인 결과 해당 언론사 사장이 아닌 광고 담당 이사를 직임, 스포츠 한국 사장으로 역임하셨던 부분에 대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려거나 거짓된 정보를 언급하려던 의도가 아닌, 방송 시간상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
2024-11-05 10:01
-
"미성년자도 보는데" 입에 물고 '후~', 옥주현 길 한복판 흡연 연기 논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길 한복판에서 흡연 연습을 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옥주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렵다 흡연.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 해볼려고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옥주현이 담배 대신 비타민 스틱을 입에 물고 길 한복판에서 흡연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옥주현은 비타민 스틱을 쥐고 있는 동작 등을 동료에게 코칭 받고는 스틱을 입에 물고 연기를 내뿜었다. 옥주현은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 비타민 훈증기와 한 몸. 벨리 보다 어려운 흡연 연기"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사이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극중 장면 연습이라 쳐도 공개적으로 올리기엔 너무 유해한 영상 같은데 내리시는게 어떨까요", "비타민스틱이라고 해도 외관상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어 보이는 영상을 이렇게
2024-11-05 09:31
-
한밤중 흉기에 찔려 숨진 엄마, 자다 깬 딸이 발견…범인 정체 밝혀졌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평소 알고 지낸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B(70)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일가와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평소 B씨 일가가 주택 계량기 위에 열쇠를 둔다는 점을 알고 몰래 침입해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범행 발생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쯤 순천터미널 주차장에서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 B씨의 남편과 딸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자다 깨 거실로 나온 딸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B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새벽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11-04 17:01
-
"누가 타나 했더니" 지드래곤, 테슬라 '사이버트럭' 타고 공항 등장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7년 만에 가요계가 복귀한 가수 지드래곤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공항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드래곤은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 차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샤넬의 빨간색 니트 카디건에 커다란 체인백을 매치하고 나타난 지드래곤은 미래적인 느낌의 사이버트럭에서 내리며 원조 패셔니스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이다. 가격은 6만990달러(한화 약 8356만원)에서 9만9990달러(한화 약 1억3696만) 사이로 한국 출시 예정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신곡 '파워(POWER)'를 발표했다. 2017년 6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음반 ‘권지용’ 이후 약 7년 만이다.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2024-11-04 14:55
-
"왜 이렇게 못 가!" 무리한 추월하다...자전거 운전자 현장서 숨졌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국도에서 무리하게 역주행하며 추월을 시도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자전거와 충돌해 자전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일 유튜브에 "제발 무리하게 추월하지 마세요. 안타까운 사망사고입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6월1일 경기도 연천 신서면 연신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가 담겼다. 운전자 A씨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차가 막히자 여러 번 중앙선을 넘으며 추월을 시도했다. 처음 추월을 하려 중앙선을 넘은 A씨는 맞은 편에서 차량이 오자 "빨리 가세요, 이 XX야. 어쩌려고 그래"라며 원래 차선으로 복귀했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이럴 때 가면 안 된다. 차들이 빠르다"며 우려했다. 하지만 A씨의 추월 시도는 계속됐다. 그는 "아니 왜 이렇게 못가"라며 또다시 역주행을 시도했고, 결국 마주 오던 자전거와 충돌했다. 자전거 운전자
2024-11-04 13:52
-
"지하주차장이 무덤으로" 스페인 최악 홍수에 침수된 쇼핑센터…"차량 수백대 발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스페인에서 최악의 홍수 참사가 일어나면서 발렌시아 최대 쇼핑센터의 지하주차장까지 물에 잠겨 당국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지난 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등 남동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다. 1973년 10월 홍수로 300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선 29일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L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치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2일 군인과 경찰 1만명을 피해 지역에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인 7500명과 경찰 9000여 명이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에 투입됐다. 발렌시아 알다이아의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보네르 쇼핑센터 주차장에도 비상대응팀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응팀은 주차장에서 물을 펌프질로 빼내는 한편 로봇과 전문 스쿠버 다이버의 도움을 받
2024-11-04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