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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못 가는 학생들 조용히 경비 내준 학부모…“씁쓸하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비를 지원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화제다. 학부모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중학생 아들의 수학여행과 관련해 겪은 일을 소개했다. A씨는 “한 달 전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을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참여를 못하는 아이들이 여럿 보이길래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다음날 학교 행정실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액적인 문제라면 조용히 신원 밝히지 않고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의사 전달을 해놓았다”며 “시간이 지나 수학여행 출발 1주 전까지 다른 연락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학여행 출발 1주일을 남기고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아직 입금이 안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독려를 해도 1주일 남기는 시점이라서 연락을 드렸다”는 것이었다. 학교 측은 “그 학생들이 기초 생활 대상자다 보니 상황이
2024-1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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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지능, 주80시간 일할 사람” 일론 머스크가 낸 구인공고 화제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괴짜 천재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끌게 된 ‘정부효율부’가 낸 구인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주 80시간을 일할 초고지능자를 찾는다면서도 ‘급여는 없다’고 못 박아서다. 정부효율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을 통해 “더 이상 파트타임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필요 없다”며 “매주 80시간 이상을 일할 의향이 있는, 초고지능(super high-IQ)을 가진 작은 정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게 당신이라면 이 계정에 이력서를 디엠(DM)으로 보내달라”며 “일론과 비벡이 지원자 중 상위 1%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언급한 다른 엑스 이용자의 글을 리트윗하며 “이는 지루한 일이 될 것이며 많은 적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보수도 없다. 얼마나 좋은 조건인가”라고 적었다. 지난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가 대선 과정에서부터 구상한 부처로
2024-11-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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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유포하겠다”…김준수 4년간 협박해 8억 넘게 뜯은 여성 BJ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이 넘는 금품을 뜯은 여성 BJ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15일 문화일보는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된 뒤 대화 및 성관계 음성을 녹음하고 해당 파일을 온라인상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면서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현재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준수는 가수 김재중과 함께 그룹 JX(제이엑스)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제이엑스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제이엑스는 다음달 14일과 15일에도 일본
2024-11-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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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암환자 급증...학생들 달고 사는 ‘이 음료’ 원인으로 지목됐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젊은 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대 환자의 암 발병률은 26% 증가했다. 특히 한국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다.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다. 젊은층에서 암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수면 부족, 비만, 활동 부족, 당뇨, 술, 흡연, 환경 오염, 붉은 고기, 서양식 식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추정만 할 뿐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아산병원 종양 내과 김태원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대장암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외의 음식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비만 모두 대장암에 영향을 미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또 최근에 ‘가당 음료’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당 음료를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늘어난다고 보고돼 있다”며 “젊은 분들이 이런 가당 음료
2024-1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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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푼다고?” 수능 영어 직접 풀어본 FC서울 린가드 반응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수학능력평가시험 영어 문제를 직접 푼 뒤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FC서울은 인스타그램에 수능 당일 린가드가 2024학년도 수능 영어 24번 문제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린가드는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13년간 활동했다. 린가드는 문제를 보더니 “이거 어렵다, 문제 봤냐”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거듭 소리내어 영어 문장을 읽어보며 “말도 안돼. 이걸 푼다고?”라고 고개를 저었다. 2024학년도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국인도 어려워 하는 걸 수능생들이 풀어야한다”, “한국인이라고 국어 문제 다 맞추는 거 아니다”, “영어권 시민도 어려워 하는데 만점 받는 학생은 레전드 오브 레전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20
2024-1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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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 중 드라이버 기도에 걸려...헬기 타고 '긴급 수술'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70대 환자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스크루 드라이버가 기도로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14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42분쯤 부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119헬기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부산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스크루 드라이버가 기도로 들어갔다. 급히 개인병원을 방문해 찍은 엑스레이(X-ray)에서 기관지에 걸린 이물질을 발견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119는 기관지 내시경이 응급으로 가능한 병원을 수배했으나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었다. 결국 300㎞ 떨어진 제주까지 A씨를 헬기로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제주대병원에서 응급으로 내시경 시술을 통해 안전하게 스크루 드라이버를 제거했다. A씨는 12일 합병증 없이 퇴원해 연고지인 부산으로 귀가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의료사태 장기화로 내륙에서 제주까지 응급환자가 전원되는 상황이 현실화됐다”면서 “거
2024-1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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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시위는 비문명의 끝" 개혁신당 이기인 작심 비판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반발한 재학생들이 본관을 점령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비문명의 끝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의 문제는 이러한 망상적 테러 행위를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북돋워 주거나 편승했다는 데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법과 상식을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도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하나 못 지키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지도 않은 '공학 전환'이라는 가상의 사실을 만들어 놓고 학교 측이 공들여 준비한 취업 박람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공학 전환 논의를 환영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겁박하며 교직원을 감금하며 불법을 넘나드는 시위를 벌이는 일은 엄연히 비상식적이고 비문명적"이라고 지
2024-11-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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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받은 재수생..."시험만은 꼭" 병원 나섰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수험생이 병원의 배려로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14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평소 건강했던 가은(가명·19)양은 얼마 전부터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영상검사를 받은 결과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발견됐다. 이어진 조직 검사에서는 종격동 림프종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 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가은양은 영어, 스페인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더 수능 시험을 준비해왔던 터였다. 하지만 감염 위험으로 장시간 병원 밖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루 만에 병원이 있는 서울에서 집
2024-11-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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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로 한가운데서 불빛도 없이 '차박'..."가해자 됐다" 억울 호소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밤 중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박을 하고 있던 차량과 충돌해 가해자가 됐다는 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영상에는 지난 4일 새벽 3시쯤 경남 통영에서 해루질을 하다 귀가하던 중 왕복 2차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과 충돌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검은색 무광 카라반인 차량은 반사 스티커나 미등도 없이 도로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었다. 카라반에는 두 사람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시야가 워낙 좋지 못한 지역이라 앞을 잘 보며 운전 중이었는데 그날은 희한하게 분명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사고 직전 (차량을) 인지해 브레이크를 사용도 못 하고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분명 전방 부주의도 있었지만 어떻게 새벽에 시야도 좋지 못한 블랙 무광 색상의 카라반 차량을 저기에 대놓고 차박할 생각하냐"며
2024-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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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나이스 접속 장애.."수능에 차질 없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나이스 접속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천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정보 시스템이다. 도교육청 측은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의 신분 확인을 위해 나이스 접속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우회 접속 또는 임시 신분증 대용 서류를 발급하고 있어서 수능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2024-11-14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