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서 15억원 사기 사고 발생...손실금액 확정 안 돼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NH농협은행이 허위 임대차계약서로 인한 15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2530만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이며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수사 과정 중 발견된 이상 거래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한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부동산 관련 사기 수사 중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라며 “현재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농협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감사하던 중 140억 원의 이상 거래 건을 발견했다며 금융사고를 공시한
2024-10-25 20:19
-
젤렌스키 “북한군, 27~28일부터 교전 투입 예상”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27일이나 28일 처음으로 전투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가 27~28일에 북한군을 처음으로 전투 지역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는 러시아의 명백한 확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는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세계 지도자들의 원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북한의 전투 투입에 대해 (국제사회는) 무관심이나 불확실한 논평이 아닌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확전에 대
2024-10-25 19:52
-
푸틴 “북러조약 군사지원, 때 되면 결정 내릴 것”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북한의 러시아 지원 파병이 확인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때가 되면 북러조약에 따른 상호 군사 지원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티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상호 군사지원 조항에 대해 “무엇을 결정해야 할 때가 되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친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상응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 조약의 “상호 군사 지원 문제는 오직 북한과 러시아가 결정할 문제”라며 북러 조약 틀 내에서 훈련과 경험을 교환하는 것에만 국한할지 아니면 ‘무언가를 적용’할지는 양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ldquo
2024-10-25 19:26
-
“변우석 온대” 700명 우르르…사고 위험에 프라다 행사 조기 종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프라다’ 행사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로 행사가 조기 종료됐다.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동의 공연시설 ‘캔디 성수’에서 전날 저녁 8시부터 배우 김태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하는 프라다의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행사 시작 전부터 연예인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고 오후 6시 40분께부터는 경찰에 인파 사고가 우려된다며 질서 유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112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오후 10시께에는 경찰 추산으로 700여명이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비좁은 이면도로에 몰려들며 차와 인파가 뒤섞였다. 결국 자정을 넘겨 새벽 1시까지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밤 10시 45분께 조기 종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변우석, 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초청된 연예인들도 차량에서 내
2024-10-25 18:49
-
檢, 명태균 ‘불법 여론조사 의혹’ 업체 대표 압수수색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명태균 씨가 운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모 씨의 자택과 별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현재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지만 최근 한 언론에 “나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실소유주는 명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친인척으로 제16·17대 국회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반면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신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검찰은 명씨가 2022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 측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같은해 6월 실시된
2024-10-25 18:15
-
네덜란드 “러, 북한군 최소 1500명 배치중”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네덜란드 국방당국이 러시아가 북한군 최소 1500명을 배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첫 번째 (북한군) 특수부대가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아마 쿠르스크(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중대한 긴장고조(행위)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처음으로 러시아 내 북한군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배치는 러시아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24-10-25 17:52
-
문다혜 처벌 수위 높아지나…피해 택시기사 치료 받은 한의원 압수수색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 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 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택시기사는 문씨 측의 합의금 제안을 받아들이고 상해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는 않았는데, 경찰이 강제수사로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음주운전보다 처벌 강도가 센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다시 제기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택시기사의 상해 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택시기사는 사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에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그는 문씨 측의 합의금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상해를 주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만 처벌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하지만 경찰이 한의원 압수수색
2024-10-25 17:48
-
이스라엘대사관 침입해 출입문 부순 20대 외국인 붙잡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 침입해 출입문을 부수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이 하루 만에 대구에서 붙잡혔다.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구 모처에서 20대 외국인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종로서로 호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세한 인적사항 및 국적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휴관 중이던 대사관에 침입해 출입문과 유리창을 파손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2024-10-25 15:37
-
“제발 입금 좀” 물건 값 못받아 신불자…자영업자 잡는 미수금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김도윤 수습기자] #.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식자재 유통업을 하는 허모(49) 씨는 거래처 15곳으로부터 약 5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허씨가 매일 일어나서 하는 일은 “사장님 오늘은 꼭 입금해주세요”라는 문자 돌리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연락이 안되는 업체도 생겨났다. 허씨는 “‘나홀로소송’을 해서 지급명령서를 받았고, 신용정보회사까지 찾아가 미수금을 받아 달라고 의뢰를 해봤지만 꿈쩍도 않는다”며 “결국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아지면서 물건을 납품하고 제 때 물건 가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위 ‘미수금(未收金)’ 사태다. 국세청이 공개한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
2024-10-25 10:00
-
핼러윈 인파 관리에 홍대·이태원·강남에 경찰 3000명 배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경찰이 25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 기간 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24일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에서 분류한 핼러윈 기간 시내 인파 주요 밀집 예상 지역 15곳을 중심으로 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특별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청 역시 인파 밀집 요인, 도로 폭, 경사도 등을 고려해 고밀집 위험 골목길 25곳을 정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에 경찰관 3012명(자서 1234명, 기동대 740명, 기동순찰대 306명 등)이 배치된다. 서울청과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경찰서는 이번 주말 비상근무를 서고 인파 운집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기간과 범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보행자 일방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기를
2024-10-2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