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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팀미션 성공하면 현금 드려요’ 88억 가로챈 일당 검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쇼핑몰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고 현혹해 피해자 301명에게 88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신설된 쇼핑몰 사이트의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고 속여 가짜 쇼핑몰 사이트에 가입을 유도한 뒤,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초대해 “쇼핑몰 사이트에서 물건을 공동구매하면 비용의 35%를 추가해 현금으로 환급해주겠다”고 속인 국내 총책과 관리자급 13명을 포함한 일당 54명을 붙잡았다. 이 중 14명은 구속됐으며, 해외총책 3명은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당에게는 사기, 범죄단체등의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들은 피해자 301명으로부터 88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 중 11억원 상당은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보전 됐다. 이들 범행을 신고한 건수는 301건에 이르렀다. 피해자들은 무작위로 선발됐다.
2024-11-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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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女대 지켜내자” 곳곳엔 락카, 동상엔 케첩....전쟁터 방불케한 이 학교 [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김도윤 수습기자] “학생 의견 반영 않는 학교 수업 거부한다! 공학 전환 반대한다! 명예롭게 폐교하라!” 12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는 학생 약 200명이 검은색 옷을 입고 운동장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며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와 필리버스터를 진행, 오후 8시부터는 본관 앞을 점거하고 ‘수업 거부’를 외치며 인문관, 숭인관 등 건물 입구를 의자로 막았다. 동덕여대의 한 교수는 “뭐하는 거냐”며 건물 출입문을 벽돌로 치는 등 학생과 교직원과의 마찰도 있었다. 학교 측의 신고 등으로
2024-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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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기동순찰대, 천호동서 ‘짝퉁’ 스포츠 옷 만들던 50대 검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불법으로 ‘유명 스포츠’ 의류 가품 제조공장을 운영해온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기순대는 지난달 15일 천호동 일대 범죄예방 순찰 중 지역주민으로부터 ‘우리 동네에 짝퉁 000사 의류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제보를 듣고, 약 3주에 걸쳐 해당 공장 주변을 탐문하며 의류를 불법 제조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의류브랜드 본사에 물어 ‘해당 장소에는 의류 제조공장이 없다’는 회신을 받고 지난 8일 의류업체 본사에서 지정한 판별업체를 통해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 가품임을 확인하고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단속을 피해 출입문이 잠긴 상태로 가동되고 있던 공장에 비밀 통로를 확보해 공장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업주의 도망 등에 대비해 출입 가능 경로에 모두 경찰들을 배치해 뒀다. 경찰은 공장 내부
2024-11-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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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시국선언 “尹 대통령 즉각 퇴진… 폐허에 머물지 않겠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소속 교수와 연구진 등 모두 22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냈다. 이들은 A4용지 두장 분량의 시국선언의 모든 문장을 ‘나는’으로 시작했다.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인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희대 교수 등은 13일 오전 배포한 ‘시국선언’ 보도자료에서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가치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나는 안타까운 젊은 청년이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
2024-11-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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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유치장 입감된 남성, 쓰러져 사망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남성이 유치장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 13일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가 12일 유치장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2일 오후 3시 33분께 유치장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경찰이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6분께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장 입감 시 체온을 쟀을 땐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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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북한강 토막 살인’ 38세 양광준 신상공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의 신상이 공개됐다. 13일 강원경찰청은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의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강원경찰청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7일 양씨는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며 지난 11일 기각한 바 있다. 양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피해자 A(33)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다음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내연 관계로 알려졌으며, 양씨는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2024-1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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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1174명 수능 부정행위로 시험 무효처분…수험생 주의해야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 5년간 수능 부정행위 적발로 당해 시험 무효 처분을 받은 학생이 117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저지른 부정행위는 종료벨이 울린 후에 답안을 작성한 행위였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이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능 부정행위 적발건수는 1174건에 이르렀다. 연도별로는 2020학년도 254건, 2021학년도 232건, 2022학년도 208건, 2023학년도 218건, 2024학년도 262건 등으로 매년 200건을 넘었다. 처분은 1호부터 11호까지 나눠지며,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는 6호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376건)이었다. 다음으로는 7호 4교시 응시방법 위반(361건)이 뒤를 이었다. 선택과목 2개 문제지를 모두 책상에 올려놓거나 제1선택과목 시간에 제2선택과목 문제지를 꺼내
2024-1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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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년 내 美 필라델피아 좀비 거리 생길 수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의 마약 사용자가 현재 추세대로 증가할 경우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이 몰리는 ‘좀비 거리’ 미국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상황이 한국에서 재연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년간 OECD 1위를 기록중인 한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국가 차원의 자살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생명존중·마약근절 언론공익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마약 중독과 심각한 자살률을 언론이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규 편집인협회 회장,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조현섭 총신대학교 중독상담학과 교수 등이 참가했다. 하 원장은 ‘자살예방’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지난 10월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자살률은 27.3명이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를 뜻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2024-1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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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약, 코로나19에 효과’… 거짓말한 일양약품 수뇌부 檢 송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자사 백혈병 치료제가 마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 발표해 주가를 띄웠다는 혐의를 받는 일양약품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김동연·정유석 일양약품 공동대표 2명과 일양약품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3월 이 회사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뒤 48시간 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0% 감소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던 당시 일양약품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원을 밑돌다가 2020년 7월 24일
2024-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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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한 민노총 참가자 6명 구속영장 신청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경찰청이 지난 9일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집회에서 경찰관들을 폭행해 체포된 집회 참가자 11명 중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무집행방해와 집시법 위반 혐의다. 경찰은 11일 문자 공지를 통해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 중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혐의로 검거한 11명 가운데 범죄 혐의가 중한 6명에 대해서 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오후 4시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전 차로를 점거하고 ‘폭력 경찰 물러나라’를 외치며 방패와 철제 펜스를 든 경찰을 수차례 밀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총 11명을 체포했고, 체포된 집회 참가자 11명은 남대문·수서·강동·노원·방
2024-11-11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