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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교수들 “김건희 여사, 사법체계 근간 흔들어” 특검 요구 시국선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외대 교수들은 31일 시국선언문에서 “(김건희 여사가)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은 종결 처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리 결정을 내렸다”며 “검찰이 사법정의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했다. 교수들은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가방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
2024-10-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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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몰수수·경선 조작’ 혐의 신영대 의원 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부정 경선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대 민주당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첫 영장 청구다. 31일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이일규 단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이라 국회 체포동의안을 받아야 해 영장심사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 의원은 2020년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을 담당하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로부터 약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3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수의 휴대전화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4-10-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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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한국진보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경찰청 안보수사단이 30일 오전 11시께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진보연대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통일시대연구원과 통일의길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청 안보수사단은 “현재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오전 11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는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진보대학생넷 등 8개 광역조직, 22개 단체가 진보당과 함께 2007년 발족한 조직이다. 지난달 28일엔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 대회’ 등을 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사
2024-10-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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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강변북로서 시속 200㎞ ‘부아앙’…폭주레이싱 일당 검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주말 심야 시간대 강변북로, 자유로 등에서 폭주레이싱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대 시속 200㎞로 운전하며 칼치기도 일삼았던 일당의 주범 2명은 구속됐다. 30일 서울경찰청은 폭주레이싱 모임을 공지해 심야시간대 강변북로 일대에서 과속 등 난폭운전으로 일반 운전자들에게 교통상 위험을 초래한 폭주레이싱족 2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 1대는 압수됐다. 주로 20대 학생, 회사원, 자영업 등 젊은 층으로 구성된 폭주클럽은 목적지까지 3~4대 또는 8~9대씩 무리지어 폭주를 일삼았다. 시속 80㎞ 제한이 걸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30~200㎞로 달리며 칼치기 운전도 일삼았다. 이들은 범행을 촬영한 영상 수십건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폭주족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권에서 폭주운전 행위는 본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 신체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
2024-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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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할아버지, 북한에서 나는 소리를 멈춰주세요”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총 쏘는 소리, 포 끌고 내려오는 소리, 귀신 울음소리, 말도 못하게 기괴한 소리들이 나요. 너무 공포스럽고 짜증나고, 힘든 건 말로 못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랑 딸은 자다가 울기도 하고...저만해도 수면제를 먹고 있어요. 보상을 해달라는 게 아니에요. 무너지기 전 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 그게 제가 바라는 겁니다.” (강화도 송해면에서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안미희(37) 씨) 지난 7월말부터 지속된 북한의 대남 확성기에 넉 달째 일상이 망가진 주민들이 있다. 북한과의 거리가 2㎞ 정도로 가까운 강화군 송해면·양사면·교동면 주민들이다. 약 4600여명의 주민들은 밤낮없이 울리는 대남 확성기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다.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 또한 귀신소리, 여우·들개·까마귀 등 동물의 울음소리, 쇠
2024-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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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내 쇄신 방해 위해 자해적 이간질하려는 사람 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내에)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우려를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라며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 망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구·경북은 보수정당 우파의 대주주이고, 저는 대표이자 CEO”라며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극단주의자가 정권을 잡는 것을 막아내길 원하지 않나. 범죄자가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정치에서 사라지는 걸 바라지 않나. 제가 대주주인 여러분의
2024-10-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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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파병 사실상 시인…“그런 일 있다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북한이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부상은 담화를 통해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최근 국제보도계가 여론화하고 있는 우리 군대의 대로씨야(러시아) 파병설에 유의했다”며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하여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으며 약 1500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에는 15
2024-10-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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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토교통부, 디딤돌 대출 개선 방안 곧 발표 예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대통령실이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혼선과 관련해 개선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정부는 디딤돌 대출을 실수요 서민들에게 차질없이 지원하는 한편, 가계부채 관리에도 부담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 대상자, 주택유형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디딤돌 대출의 맞춤형 개선 방안을 소관부처인 국토부에서 관계기관 간 합의를 거쳐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통교통부는 주택 구입용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한도 축소를 추진했지만 실수요자 반발이 커지자 시행을 유예했다. 전날에도 수도권에는 유예 기간을 두고 축소 시행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에 대해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갖지
2024-10-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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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토막’ 전망 모건스탠리, “우리가 틀렸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반도체 겨울론’을 주장하며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반토막으로 전망했던 모건스탠리가 반성문을 썼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직후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정점을 찍었다는 업황 전망은 기존 의견을 고수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가가 뛰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리의 평가가 단기적으로 틀렸다”며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고 썼다. 이에 따른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5일 ‘메모리-겨울은 항상 마지막에 웃는다(Memory-Winter Always Laughs Last)&rsq
2024-10-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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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 동창 대상 ‘XX능욕방’ 운영한 대학생 구속기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텔레그램에서 지인들의 얼굴을 이용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기소 됐다. 2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정영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성 착취물 소지)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방’을 개설해 고교·대학 동창 등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들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410개를 제작·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본인의 거주지역 이름을 딴 ‘XX 능욕방’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직접 운영해오기도 했다. 채널 가입 조건으로는 딥페이크 제작용 지인 사진과 인적사항 또는 완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채널의 활동 회원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2024-10-25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