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공신력 자랑하는 국제 포장재 혁신상
기술 발전, 지속가능성 등 평가해 28개 제품 선정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다우는 ‘2023/24 패키징 이노베이션 어워드(PIA)’의 수상작으로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포장재와 CJ제일제당의 햇반® 용기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우가 주최하는 패키징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디자인과 재질·기술·제조 과정 등 패키징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국제대회로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이번 어워드에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패키징 솔루션이 출품됐다. 기술 발전, 지속 가능성, 소비자 경험 향상이라는 3가지 주요 기준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총 28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은 파나소닉 에너지가 토판 인포미디어와 협업한 종이 기반 건식 배터리 포장재에 돌아갔다. 기존 블리스터 팩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간편한 사용과 보관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포장재 발생량을 최대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로 2등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용 포장재로는 생소했던 바이오 순환 소재를 도입해 햇반® 용기를 한 단계 혁신했다. 바이오 순환 소재를 25% 적용한 햇반® 용기는 탄소 배출량을 17%, 연간 약 12.7톤 절감할 뿐 아니라 산소와 박테리아를 차단하고 무균 포장 공정을 통해 상온에서 9개월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다.
밤방 칸드라 다우 패키징·특수 플라스틱 부문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올해 출품작 중 절반 가까이가 아시아에서 제출돼 소재 과학, 디자인, 지속 가능성 분야의 혁신을 통해 아시아 지역이 패키징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