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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당선무효형 확정 확실…李 즉시 교체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관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기자판을 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주 의원은“오늘 대법원의 결정으로 이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범죄행위를 통해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진상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번 대법원 결정은 1심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과 사실상 동일한 결론”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결국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대통령 보궐선거를 다시 치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즉시 이재명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2025-05-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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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보터’ 충청 찍은 김문수…‘보수심장’ TK 간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1일 막판 ‘당심 잡기’에 매진했다. 김 후보는 ‘스윙 보터’ 충청권을, 한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을 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최민호 세종시장을 시작으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릴레이 회동으로 하루 일정을 가득 채웠다. 충남도의원 간담회, 국민의힘 대전시당 방문, 충북도의원 간담회 등 지역당원과 마주 앉는 자리도 계획했다.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충청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후보는 경북 안동 산불피해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했다. 대구시당 당원 간담회, 대구 서문시장·동성로 방문 등 지역 민심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일정을 꾸렸다. 한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가 된 이후 TK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6일과 20일 대구를 찾았고, 21일에는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등을 방문했다. 대선 출마 선언 전인
2025-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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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6·3 대선 주자 인터뷰-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73년 4월9일 서울 중랑구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22세 젊은 나이로 1995년 제37회 사법 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했다. 2001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금융 범죄와 대기업 비리 수사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46세 나이로 최연소 검사장이 됐으나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수사로 정권과 마찰을 빚으며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4차례에 걸쳐 좌천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22대 총선 패배로 사퇴했다. 지난해 6월 국민의힘 당 대표로 복귀했다가 12·3 비상계엄 후 당 대표직을 내려놨다. 한 후보는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은 나에게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 지지자들이 입게 될 마
2025-05-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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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개헌·시대교체…모든 사람과 함께 할 것” [6·3 대선 주자 인터뷰-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023년 말 정계에 발을 들인 후 1년 남짓 기간동안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치른 총선에서 패배했으나 당대표로 복귀했고, 12·3 비상계엄을 맞닥뜨렸다. 계엄 해제 표결을 이끈 뒤 ‘배신자’ 비판 속에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했지만,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에 참여해 김문수 후보와 ‘최종 2인’까지 올라왔다. 당대표 사퇴 후 두달 간 짧은 칩거 끝에 한 후보가 내린 결론은, 계엄과 탄핵 등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막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1987 체제’를 끝내고 새 시대로 넘어갈 문지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차기 대통령은 자신뿐이라는 확신도 함께였다. 한 후보는 1일 헤럴드경제와 서면 인터뷰에서 “개헌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 구(舊) 87시대의 마지막 문지기가 되겠다”라며 ‘시대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2025-05-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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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0대 이상 16만명 늘 때 ‘2030’ 10만명 줄었다 [6·3 대선 유권자 지형]
전체 유권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아직 60대 이상 인구수가 40대 미만(‘2030’ 세대)을 앞지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난해 말 인구수를 보면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선거인 수와 비교해 60대 이상과 40대 미만의 차이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수도권 역시 60대 이상의 비중이 늘어난 터라 달라진 선거 지형에 따른 표심 방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30일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서울의 지난해 말 40대 미만 인구수는 289만8611명(18~19세 14만7686명, 20대 130만8260명, 30대 144만2665명)이다. 투표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 서울 인구 827만4967명의 35%에 해당한다. 60대 이상은 60대가 132만6239명, 70대 이상이 118만99명으로 총 250만6338명(30.3%)으로 집계됐다. 아직 60대 이상이 40대 미만 인구수를 넘어선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22년 20대 대선 때와 비교하면
2025-05-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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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870만명, 전체 연령대 중 최다…이번 대선 ‘큰손’ [6·3 대선 유권자 지형]
‘갈대 표심’, ‘스윙 보터’…. 그간 50대 유권자 앞에 붙던 수식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환경이 보수화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다양한 문화 현상을 경험한 이 세대는 정치적으로 쉽게 규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50대에게 이번 6·3대선의 열쇠가 쥐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연령대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청년층과 고령층 그 어디에도 묶이지 않아 세밀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5주 앞으로 다가온 6·3대선의 압축적 선거 국면에서 50대 표심을 눈여겨보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0대 인구는 870만6370명으로 전체 연령대별 인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인구는 그다음으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인구와 비교했을 때도 9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도 재외 선거인을 제외한 선거인 수(국내 선거인 수 + 국외 부재자 선거인수)를 보면
2025-05-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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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유권자, 40대 미만보다 많은 첫 대선 [6·3 대선 유권자 지형]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는 60대 이상 유권자가 40대 미만 유권자보다 많은 인구 구조에서 치러지는 첫 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대와 30대는 물론 10대 중 투표를 할 수 있는 18세와 19세 인구까지 더한 ‘2030세대’ 전체도 60대 이상 인구수에 100만명 가까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는 ‘노년층은 보수정당을, 청년층은 진보정당을 상대적으로 더 지지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데다 연령대에 따른 ‘세대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통념만으로 간단히 대선의 유불리를 계산할 수 없다고 보고, 바뀐 선거 지형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따져보면서 대선 전략을 살피고 있다. ▶관련기사 6·8면 30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60대 이상 인구는 1444만8426명으로 집계됐다. 유권자가 될 수 있는 만 18세 이상 전체 인구가 4
2025-05-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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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설’ 김상욱 “국힘 보수 정당 맞나…3주 깊이 고민 중”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초선·울산 남구갑)은 1일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 맞는가 3주 정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후보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한동훈밖에는 없다”며 남은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을 거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받은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친한 민주당 의원님들도 많이 계시고 그분들이 사적으로는 같이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주셨다”며 “우리 당에서 자꾸 나가라 해서 오갈 데 없는데도 그렇게 좋은 마음을 주시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으로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김 의원은 “2025년의 보수와 1960년의 보수는 다른 보수여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일부 지지층과 상당수 정치인은 아직 1950, 1960년대 보수 가치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
2025-05-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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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찍은 김문수…TK 간 한동훈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1일 막판 ‘당심 잡기’에 매진했다. 김 후보는 ‘스윙 보터’ 충청권을, 한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을 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최민호 세종시장을 시작으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릴레이 회동으로 하루 일정을 가득 채웠다. 충남도의원 간담회, 국민의힘 대전시당 방문, 충북도의원 간담회 등 지역당원과 마주 앉는 자리도 계획했다.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충청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후보는 경북 안동 산불피해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했다. 대구시당 당원 간담회, 대구 서문시장·동성로 방문 등 지역 민심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일정을 꾸렸다. 한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가 된 이후 TK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6일과 20일 대구를 찾았고, 21일에는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등을 방문했
2025-05-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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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탄핵찬반·洪은퇴…金·韓 운명 달렸다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결선 무대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올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찬성(한동훈), 반대(김문수)로 충돌했던 두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놓고서도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엇갈린 입장은 최종 후보를 뽑는 5월3일 전당대회에서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전망으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했던 표심의 향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두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 전 대통령 탄핵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최종 후보 간 단일화 ▷당내 지지 세력 ▷정치 행보 등 경선 표심을 좌우할 여러 척도에서 상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입장은 앞선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이미 표심을 가른 주요 어젠다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국무위원 기립 사과’ 요구를 홀로 거부하며 탄핵 반대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반면 한
2025-04-30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