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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상계엄 특검법 당론 발의키로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의총서 결정 [헤럴드경제=김해솔·주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른바 ‘비상계엄 특검법’을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외환) 특검법은 다분히 친북적이고 우리 헌법 이념이나 가치에 맞지 않는 외환유치죄를 넣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며 “저희가 꼭 필요한 부분만 담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쟁적으로 수사 중이라 특검 도입은 사실상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바탕으로 위헌적·독소적 조항이 가득 담긴 특검법을 발의, 통과시키려 하기 때문에 최악의 법보다는 차악이 낫다는 생각에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고 의원들도 동의해 주셨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野) 6당이 발의한 법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환죄 위반, 내
2025-01-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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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당, 정쟁용 특검법 철회해야” 수정 협상 촉구
“수사기관 모두가 사냥하듯 비상계엄 수사” “민주당은 국군 전체를 외환 부역자로 몰아”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용 특검법을 철회하고 특검법 수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 비대위원장은 두 번째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에 관해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서 자신들의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탄핵 광풍에 올라탄 또 한 번의 의회 폭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선전·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여기서 촉발된 갈등과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 폭주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임을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다. 국민이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수사기관 모두가 마치 사냥이라도 하듯 경쟁적으로 비상계엄 수사에 달려들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2025-0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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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내홍’…이기인 “지도부 총사퇴해야” vs 허은아 “당원소환제 요건 안돼”
김철근 사무총장 복귀…최고위 고성 오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내홍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의 갈등이 16일 허은아 대표 사퇴를 둘러싼 대립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허은아 대표는 김철근 사무총장 재신임은 물론 지도부 총사퇴, 특임 기구 발족,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지도부 당원 재신임 투표, 심지어는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여론조사도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그 어떤 안도 받아들일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공식적으로 지도부 총사퇴와 새로운 특임 기구의 설치를 제안한다”며 “공관위를 만들어봐야 뭐 하느냐. 이준석만 비난하는 지도부로는 사람들에게 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곧 당원소환제가 시작된다”며 “당권에 집착하는 폭군의 말로가 어떤지 역사가 알고 있다. 당원이 끌어내리기 전에 지도부가 스스로 총사퇴하는 결자해지, 정치적 결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5-0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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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설 2주 비상 응급 대응 주간 지정…응급실에 1대 1 전담관”
설 응급의료체계 점검 당정협의회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가산 등 추진 의료계 ‘전공의 수료 특례’ 전격 수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1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연휴 기간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비상 응급대응 주간을 지정하고 문 여는 병·의원을 늘리는 등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전후 2주 간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방안을 추진해 빈틈 없는 응급 의료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연휴 동안 외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특히 호흡기 질환자에 관해 조 장관은 “발열 클리닉과 호흡기 질환 협력 병원으로 유도하고 지역 응급 의료 기관과 응급의료 시설이 비중증 응급환자를 적
2025-01-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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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진우 “대통령 도망 염려 없어…즉시 석방해야”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 “군·경찰 지휘부 구속 재판 중” “尹,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야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은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체포영장이 만료되는 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에서 “구속 사유와 체포 사유는 완전히 다르다. 구속영장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 사유 중 도주 우려에 대해 주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때 법원의 기준을 다 보지 않았느냐”며 “야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은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증거 인멸에 관해서도 “군과 경찰의 활동을 지시한 지휘자 전원이 모두 구속돼 재판 중이기 때문에 누구와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하기 어렵다. 돌아다닐 수조차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2025-0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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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회 다수 정당에 의한 입법 테러…책임 묻겠다”
“尹, 체포 결심 후 국민의힘 의원들 만나“ “부르지 않았다…자진해서 들어간 것”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사상 초유의 ‘내란 수괴’ 현직 대통령 체포가 현실화하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다수 정당에 의한 입법 테러”, “폭거”라고 주장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수사기관을 향해서는 “법적,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역사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그 당 대표를 아버지로 모시는 추종 세력들에 의해 대국의 법치주의와 민주 절차가 짓밟아진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에 부화뇌동 돼 권력을 탐하는 일부 공직자들이 가세해 저지른 이 폭거를 여기 함께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법적 책임과 그에 따른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땅에 더 이상 이런
2025-0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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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 30여명 관저집결…강성 지지층 앞 ‘인간띠’ [공수처·경찰‘尹대통령 체포’]
공조본 관저 진입하면서 흩어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두 번째 집행에 돌입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다시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지만 공조본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속속 모여들었다. 관저 앞에 모인 강성 지지층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은 의원들은 공조본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5시 30분께에는 김기현, 이상휘, 이종욱 등 의원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관저 앞을 수성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밀리며 옷이 찢어지거나 얼굴이 긁히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만 공무집행방해를 하지 않도록 뒷짐을 지거나 욕설을 자제하는 등의 요령이 의원들 사이에서 공유됐다고 한다. 관저 앞에는 강명구·강승규·권영진·구자
2025-0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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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내란 국조’ 증인 신원보호 요청
‘내란 국정조사특위’ 2차 기관보고 증인 출석 앞두고 협조 공문 발송 전날 정보사령부도 ‘가림막’ 증언 15일 ‘내란 국조특위’ 기관 보고를 하는 국가정보원이 증인의 신원 보호 및 참석 시간대 조정 등을 요청했다. 이름과 직책은 물론 얼굴과 육성 등이 공개돼서는 업무 수행을 하기 어렵고, 수뇌부가 동시에 자리를 비워서는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전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의 위원장실에 발송한 공문에서 기관 증인 출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신분 보안이 요구되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의 신원 노출 차단을 위한 ▷가림막 설치 ▷별도 대기장소 지정 ▷증언 시 음성변조 등의 보호 조치 등이다. 국정원은 신원 보호 조치 외에 기관증인의 참석 시간대 조정도 요청했다. 증인 명단에 오른 국정원장, 제1·2·3차장, 기조실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 6명 중 원장과 3차장, 기조실장은 개의부터 산회 시까지 참석하는 대신 1차장과
2025-0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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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지지층 보란 듯…與 의원 30여명 관저집결 ‘인간띠’ [이런정치]
1차 체포영장 집행보다 10명여명 ↓ 인간띠·밀치고 긁혀…옷 찢어지기도 공조본 관저 진입하면서 흩어져 [헤럴드경제=주소현·김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두 번째 집행에 돌입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다시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지만 공조본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속속 모여들었다. 관저 앞에 모인 강성 지지층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은 의원들은 공조본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5시 30분께에는 김기현, 이상휘, 이종욱 등 의원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관저 앞을 수성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밀리며 옷이 찢어지거나 얼굴이 긁히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만 공무집행방해를 하지 않도록 뒷짐을 지거
2025-01-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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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내란 국조특위’ 증인 신원 보호 요청했다
15일 증인 출석 앞두고 협조 공문 발송 가림막·음성변조…참석 시간 조정도 과거 최순실·세월호 국조서 증인 보호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가정보원이 15일 ‘내란 국조특위’에 소환된 기관 증인의 신원 보호 협조를 구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증인들의 참석 시간대 조정도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의 위원장실에 발송한 공문에서 기관 증인 출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신분 보안이 요구되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의 신원 노출 차단을 위한 ▷가림막 설치 ▷별도 대기장소 지정 ▷증언 시 음성변조 등의 보호 조치 등이다. 국정원은 신원 보호 조치 외에 기관증인의 참석 시간대 조정도 요청했다. 증인 명단에 오른 국정원장, 제1·2·3차장, 기조실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 6명 중 원장과 3차장, 기조실장은 개의부터 산회 시까지 참석하는 대신 1차장과 2차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은 주질의 이후 이석을 요청했다. 국정원은 공문
2025-01-1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