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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탈당 선언 “백의종군…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규정하며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2025-05-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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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 성남시장 시절 ‘황금 하드디스크’ 의혹 해명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성남 시장 시절 ‘황금 하드디스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공세를 가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검찰 압수수색 전 빠져나온 성남시청 PC 하드디스크 속에 담긴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백 씨의 주장에 따르면 황금 하드디스크의 주인은 ‘곧 검찰 압수수색이 나온다고 한다’며 하드디스크를 지인에게 전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찰이 실제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하드디스크는 현재 70%가량이 복구됐으며 ‘성남시장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서실 업무 문서, 사내 메신저 내역 등의 기록도 남아있었다고 한다”며 “특히 ‘대장동 공동주택 분양가 추정’, ‘시장님 개별 지시 사항’, ‘수사 진행 상황 140109’인 파일명도 있었다고 한다
2025-05-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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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번 대선 시대정신 尹·李 동반 퇴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반퇴진”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가 적은 방명록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동반 퇴진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각오로 방명록에 작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재명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31차례 탄핵소추안과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국민의 삶과 아무런 관련 없는 무고한 법률 발의와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독재를 자행하고 있다”며 “최근 입법 독재를 넘어서 행정부 권력 마비, 사법부마저 민주당 발아래 두려고 한다. 이게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불거지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에 관해 권 원내대표는 “인위적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
2025-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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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 거취문제 조속히 마무리”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빠르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요청할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문제는 주말까지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당원권 정지’를 추진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오는 18일까지 윤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포함해 주요 정당 주자들의 첫 번째 TV토론이 예정된 날로, 윤 전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할 경우 선거운동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당 안팎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2025-05-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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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텃밭 공략 ‘친기업’ 부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수도권을 찾아 중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후보 교체 내홍으로 촉박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주중 영남권, 수도권 등 보수 텃밭과 최대 표밭을 중심으로 전국투어를 하는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지동시장을 찾아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자랑스러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내걸었던 만큼 친기업 면모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이 아직도 재판받지 않느냐”며 “기업인을 다 잡아서 감옥에 넣고, 재판을 10년씩 하는데 기업이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겠냐. 전세계 시장을 어떻게 개척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삼성과 함께 힘차게 발전할 수 있게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세 도중 삼성전자 임원을
2025-05-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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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중도표심 공략 “기업인 감옥 넣으면 세계시장 개척 되겠냐”
[헤럴드경제=서정은·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수도권을 찾아 중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후보 교체 내홍으로 촉박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주중 영남권, 수도권 등 보수 텃밭과 최대 표밭을 중심으로 전국투어를 하는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지동시장을 찾아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자랑스러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내걸었던 만큼 친기업 면모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이 아직도 재판받지 않느냐”며 “기업인을 다 잡아서 감옥에 넣고, 재판을 10년씩 하는데 기업이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겠냐. 전세계 시장 개척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삼성과 함께 힘차게 발전할 수 있게 함께하겠다”고 했다. 도중 삼성전
2025-05-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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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 거취 문제, 주말까지 매듭…당헌·당규 제도화 고민”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빠르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요청할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문제는 주말까지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당원권 정지’를 추진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오는 18일까지 윤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포함해 주요 정당 주자들의 첫 번째 TV토론이 예정된 날로, 윤 전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할 경우 선거운동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당 안팎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라며
2025-05-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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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정중하게 尹탈당 권고…대선 승리 위해 결단 요청”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김용태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된 직후 국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라며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탈당 권유에 부정적인 김문수 후보를 설득했느냐’란 물음에는 “제가 비대위원장”이라며 “당은 대선에 이기기 위해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께 성찰하는 보수, 오만한 진보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대통령께서 먼저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늘 당은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당 중앙선대위 참여를 고사한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의
2025-05-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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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 탈당, 본인 판단할 문제”…캠프선 “자진탈당 제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및 출당 문제와 관련해 15일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이 ‘탈당하십쇼, 하지 마십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당내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론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헌법에 보장된 비상대권이라 하더라도 계엄은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는 계엄권 발동이 적절하지 않다”라며 “미리 알았더라면 ‘계엄은 안 됩니다’란 이야기를 조목조목 말씀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서 어렵게 장사하시는 분들, 생활이 어려운 분들, 마음이 무거워지시고 어려운 분들, 국론 분열, 그런 점을 생각한다”라며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2025-05-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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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중대재해법·노란봉투법은 악법…반드시 고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전세계 중소기업 역사에 없다”며 “결정권자가 됐을 때에는 이런 악법을 반드시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을 겨냥해서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4·5면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중소기업은 노조보다 표가 적지 않느냐. 표만 세는 계산이 경제 망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2년 도입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들은 경영부담이 커지고 법 적용이 애매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50인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 상태다. 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 적용하는게 맞느냐”라며 “노동자가 법을 고친건 있었지만 중소기업인들이 ‘직접 고치자, 기업에 안
2025-05-15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