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조기대선 대비”…與 우경화 우려 속 ‘외연 확장’ 시도 [이런정치]
‘수도권·청년·초선’ 비주류 모인 전략기획특위 “내부 고름 짜내겠다” “일부 세대·계층 넘어야” ‘30여개 사고당협’ 채울 조강특위도 출범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일부 여론조사에서 저희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적인 성격이 강하다.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저희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이례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에 현미경을 들이대기로 했다. ‘외연 확장’을 위한 당의 전략 또한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22대 총선 이후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도 신속하게 채우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與 전략·기획·홍보, 비주류가 짠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는 탄핵 정국 속 ‘당의 전략이 부족하다
2025-01-12 07:00
-
최강 한파 물러간다…기온 차차 올라 서울 아침 영하 7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주말 동안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한파가 누그러지겠다.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겨울 최강한파를 기록한 지난 10일에 비해 추위가 다소 풀리겠다. 일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등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 해제되거나 완화될 전망이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강원도와 전라권,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과 전라 서해안은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와 밤사이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북 중·남부, 그 밖의 충남권, 전라권 서부는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은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20㎝, 제주도 산지 3∼8㎝, 제주도 중산간
2025-01-11 20:09
-
경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소환…비상계엄 관련 조사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이날 정 실장을 상대로 계엄 사태 전후 상황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경찰은 지난달 30일 정 실장의 소환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정 실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일과 8일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을 각각 소환 조사했다.
2025-01-11 19:46
-
尹 측 “민주당의 유튜버 내란선전죄 고발, 표현의 자유 제한”
“‘카톡 검열’이 헌정질서 문란케 하는 내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11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명백한 위헌적 선언”이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민주당의 ‘카톡 검열’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는 내란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국민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의 뜻과 다른 대화조차도 금지하겠다는 것”이라며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검열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헌정질서 파괴이자 내란”이라며 “이미 민주당은 여론조사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한바,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면 누구든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전날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 선전으로 처벌받는다. 단순히 일반인이어도 단호하게
2025-01-11 19:42
-
국민의힘, ‘친북’ 공세 “내란특검법은 김여정특검법”
내란특검법 외란 혐의 추가 수사 대상에 ‘대북 전단’ 포함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두고 “김여정특검법”이라며 ‘친북’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날 김기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에는 특검법에 외환 혐의를 쑤셔 넣으면서 대북 전단을 명시했다”며 “진상 규명이라는 미명 아래 북한 김여정의 뜻을 헤아려 만든, 이른바 ‘김여정 특검법’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 중 ‘대북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한 지적이다. 외환 혐의가 추가되면서 수사 대상에 ‘해외 분쟁지역 파병, 대북 확성기 가동, 대북 전단 살포 대폭 확대, 무인기 평양 침투, 북한의 오물 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을 통해서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유도하거나 야기하려고 한 혐의’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특검 수사 대상에 추가된 내용을 보면 가관”이라며
2025-01-11 19:13
-
제주항공 참사 18일 합동추모제…3일 더 현장 수색
유가족 대표단 “범위 넓혀 수색 요청”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제주항공 참사 현장 주변 수색을 사흘 더 진행한 뒤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엄수된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는 11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좋은 날씨를 기준으로 3일 동안 수색해서 하나라도 발견되지 않으면 수색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기내 좌석이 발견됐는데 여기에서 반경 100m를 더 수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설명했다. 현재까지 남은 15명의 시신 중 13명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르고, 나머지 2명은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가족들에게 인도되지 않은 시신 일부는 합동 장례식을 위해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하고 잠시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유류품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인계되지 않은 경우 추후 추모 공간에 보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유족 대표단은 항온·항습이 가능한 보관
2025-01-11 18:39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3주기…“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아야”
3년간 미뤄진 HDC 행정처분 “오는 20일 1심 재판 이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HDC)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3주기 추모식이 11일 사고 현장에서 엄수됐다. 사고 작업자들이 목숨을 잃었던 공사 현장에서는 아파트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나 재시공을 위한 공사 작업이 시작됐다.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던 공사 현장에서는 이날 희생자 6명의 영혼을 달래는 추모식이 유가족들의 눈물속에 열렸다. 안정호 화정아이파크붕괴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 벌써 3주기를 맞이했다”며 “전대미문의 사고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3주기를 앞두고 재차 발생한 또 다른 참사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때마다 정부는 책임을 지기는커녕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아 유가족으로서 분노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2025-01-11 18:25
-
日·인니 정상, 안보협력 확인…日경비정 제공·연내 2+2 회의(종합)
이시바 “양국, 균형외교 추진해야” 프라보워 “日, 중요 파트너”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정상회담에서 국방 역량 강화와 에너지 안보, 자원 개발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위성도시 보고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회담했다. 이시바 총리는 양국이 섬나라이자 해양 국가이고 무역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 같은 큰 국가들과 관계, 균형을 배려하면서 외교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도 일본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하며 자국 천연자원 산업 육성에 일본이 함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는 “방위장비 기술 협력을 포함한 해양 안보에 관한 실무급 국방 협의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며 “첫 번째
2025-01-11 18:11
-
“尹 파면” vs “탄핵 무효”…광화문·한남동 대규모 집회
곳곳 신경전에 경찰 충돌 방지 진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서울 광화문과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일대에서 11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후 첫 주말을 맞아 탄핵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한남동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명이다. 이수진·전현희·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집회에 참석했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는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었다. 광화문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경찰 비공식 추산)는 오후 3시 기준 3만2000명이다. 광화문과 한남동에 집결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에서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입법독재 아웃”,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남동
2025-01-11 17:45
-
與 “‘내란선전 고발’ 민주당 전용기, 협박죄 고발키로”
“비상계엄 해제돼 내란 선동죄 성립될 수 없어”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등으로 내란 선전 뉴스를 퍼 나르면 고발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전 의원을 ‘협박죄’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11일 맞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전 의원의 발언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강요죄, 협박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며 “전 의원을 다음 주 초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유튜버를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이 고발한 유튜버는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 등 채널의 운영자 6명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댓글 그리고 가짜뉴스를 포함한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
2025-01-1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