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한덕수 탄핵 추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때문”
“정부 와해시켜 대선 유리하게 이끌려” 환율·대외신인도 타격 우려…“외교안보적 자해” “이재명 유일체제이자 이재명 독재”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때문”이라며 “정부를 실질적으로 와해시켜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한다’면서 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하지 않기로 국민 앞에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상도 제시했다”라며 “약속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뒤집어버리고 다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이 만장일치로 의결된 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야
2024-12-24 18:02
-
성일종 “쌍특검법 안 받으면 무조건 탄핵?…이거야말로 협박”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4일 “법안 통과 안 시키면 탄핵하겠다(는 태도는) 정말 있을 수 없는,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협박’이라 비판했다. 성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입법권을 너무 남용하고 있다. 이거야말로 협박”이라며 “헌법이나 여러 법률에 의해서 이것이 균등하게 그리고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는 총리 권한대행께서 고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일반특검과 김건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검토할 수 있는 기한은 2025년 1월1일까지다. 다만 민주당은 24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한 권한대행이 이날까지 국무회의에 쌍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성 의원은 “권한대행께서 이 법안을 거부
2024-12-24 16:48
-
與 비대위원장에 권영세…한동훈 사퇴 8일만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검사 출신 ‘친윤’ 부담 극복 과제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이 24일 추대됐다. 5선 중진 의원인 권 비대위원장은 당장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 지도부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당을 추스를 임부를 부여받았다. 다만 검사 출신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친윤석열계로 통하는 만큼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을 극복해야 과제도 떠안게 됐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안을 드린 점 송구스럽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방탄을 위해 지금껏 국정을 마비시켜 온 국헌 문란 세력에게 결코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없다”며 “그들은 줄탄핵을 외치며 정부를
2024-12-24 12:58
-
與 비대위원장에 서울 5선 권영세…한동훈 사퇴 8일만
검사 출신-尹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도로 친윤’ 부담 극복 과제 “국민 신뢰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이 24일 추대됐다. 5선 중진 의원인 권 의원은 당장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 지도부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당과 보수 진영을 추스르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다만 검사 출신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만큼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을 극복해야 과제도 떠안게 됐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라며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권 의원은 의원총회 수락연설에서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안을 드린 점 송구스럽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희망과
2024-12-24 11:35
-
대부업법-예금자보호법 이번엔 통과될까…볼모 잡힌 민생법안 [이런정치]
비상계엄 후폭풍에 공회전 거듭 이르면 26일 본회의 처리 전망 헌재재판관 임명동의안·쟁점법안 변수 여야, 추가 본회의 개의 놓고 신경전 반도체법·전력망법 등 연내 처리 불투명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양근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에 연내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대부업법 개정안,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들이 이르면 26일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여야가 민생입법 성과를 위해 오는 26일과 31일 본회의 개의 일정에 합의하면서다. 대·중소기업 상생 물꼬를 틀 법안을 비롯해 정기국회에 처리되지 못했던 법안들도 뒤늦게 다시 심사 궤도에 오른다. 다만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문제와 야당 주도로 상임위를 통과한 쟁점법안 처리 가능성은 의사일정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내내 ‘정쟁의 늪’에 빠지면서 연말 민생까지 볼모로 잡혔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86건의 법
2024-12-24 09:48
-
“계엄이 곧 내란 아냐” 내부 결속 다지는 與 [이런정치]
지성우 제30대 한국헌법학회장 발제 초선 모임에 원내지도부·중진 총출동 “당 입장 널리 홍보해주길 바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민의힘이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12·3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면서도 탄핵을 당할 만큼 중대한 위헌·위법 행위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논리다. 최대 180일 이내 결론을 내야 하는 탄핵 심판 절차가 ‘졸속’이라며, 죄형법정주의 및 무죄추정주의 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도 들었다.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의 쟁점’을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다섯 번째 공부모임에 발제자로 나선 지성우 제30대 한국헌법학회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내란이라고 하려면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결정 뒤에 해야 한다”며 “위법성이 조각되거나 여러 가지 정당 행위로 인정 받는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내란으로) 명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헌법
2024-12-23 18:29
-
與비대위장 권영세·나경원 물망에…권성동은 “원톱”
선수별 의원들 ‘투톱’ 공감대 불구 권성동 “많은 의원이 ‘원톱’ 전달” 금주 초 지명…사실상 권성동 결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설왕설래를 반복하고 있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각각 두는 ‘투톱 체제’에 힘이 실리는가 싶더니,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원톱 체제’의 불씨를 되살렸다.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시기에 여전히 내부 권력투쟁에 골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동훈 전 대표가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지난 16일 전격 사퇴하면서 이날로 국민의힘의 ‘지도부 공백’은 일주일째를 맞았다. 일주일간의 토론과 의견수렴에도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 여부조차 매듭짓지 못했다. 특히 권 권한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많은 의원들이 제게 ‘원톱으로 하는 게
2024-12-23 11:50
-
與 비대위원장 권영세·나경원 물망에…권성동은 “원톱” [이런정치]
선수별 의원들 ‘투톱 체제’ 공감대 불구 권성동 “많은 의원들이 ‘원톱’ 전달” 이번주 초 지명…사실상 권성동 결단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설왕설래를 반복하고 있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각각 두는 ‘투톱 체제’에 힘이 실리는가 싶더니,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원톱 체제’의 불씨를 되살렸다.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시기에 여전히 내부 권력투쟁에 골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동훈 전 대표가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지난 16일 전격 사퇴하면서 이날로 국민의힘의 ‘지도부 공백’은 일주일째를 맞았다. 일주일간의 토론과 의견수렴에도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 여부조차 매듭짓지 못했다. 특히 권 권한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많은
2024-12-23 10:14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장고 끝에 ‘중진 투톱’ 가닥 [이런정치]
원내 5선 이상 중진 의원 가닥 “지도부 부담·리스크 분산해야”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물망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비대위원장의 범위를 원내 중진의원으로 좁히는 분위기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내홍에 휩싸인 당의 ‘통합’에 방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주 중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에 관해 “이런저런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 저도 고심 중”며 “이번주 초 의원총회에서 공개하기로 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 전국위 의결을 위해 3일의 공고 기간이 필요하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국민의힘은 지난 일주일 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경륜 있는 원외 인사부터 개혁 성향의 초재선 의원까지 다양한 후보가 물망에 올랐
2024-12-22 10:37
-
김재원 “野 주도 6개 법안 통과…민주당도 내심 걱정했을 것”
양곡 관리법 등 6개 법안 韓 권한대행 재의요구권 행사 “집권 당시 눈도 주지 않던 법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일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이 정말 통과돼서 법률안으로 시행되는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내심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까지 의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6개 법안은) 현실적 필요에 의해 당연히 거부권 행사를 해야 되는 법안이었고, 사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뭐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집권) 당시에는 눈도 주지 않고 관심도 보이지 않던 법들이다. 그런데 이 법안을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들고 와서 입법하겠다고 지금 나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렇게 돌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등
2024-12-2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