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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화 ‘부정선거’ 관람…국힘 전전긍긍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4월4일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대선을 13일 앞둔 국민의힘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영돈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을 찾았다. 현장에는 ‘너만 몰라 부정선거’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색 풍선과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모여들었고,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윤석열”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씨의 초대로 상영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 일정을 제외한 외부 일정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건 4차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포토라인에 섰던 지난 19일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5-05-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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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아직 경선 후유증…빨리 수습해 원팀 돼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국민께서 보기에 모양 좋게 서로 손 잡고 같이 다녀야 하는데 아직 (당내) 경선 후유증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이 ‘원팀’으로 대선에 임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원팀을 넘어서서 빅텐트로 바깥에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다른 분들과 모두 통합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큰 대단합·대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단일화 내홍 이후 완전한 결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그 점이 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로부터 오는 여러 갈등 요소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그런 부분을 수습해서 원팀으로, 원팀을 넘어서 빅텐트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팀’을 빠르게 이룰 구체적인 복안을 묻자 김 후보는 이 후보와 단일화에 중점을 뒀다. 김 후보는 “과거에 이 후보의 경우 사실 당
2025-05-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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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부정선거 의혹, 완전 일소하도록 최선 다할 것”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영화 관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선거는 공정하게 돼야 하고, 어떤 경우든지 간에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가 해명하고, 해명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제가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면, 부르지 않아 못 갔지만, 당연히 대통령을 말리고 반대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여러 가지 절차적 문제가 많이 있었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헌재에서 이미 판결이 났으니 그 부분은 존중하고
2025-05-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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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대선 승리 주역”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범보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돼서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특단의 대책’을 묻는 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특단의 대책은 우리 당에서 대표를 하다가 나간 이준석 후보가 있다”라며 “이준석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과 전혀 정책도 다르지 않고,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의 여러 분들과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D)에서 과거 보수 주자들에 비해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지역 민심은 좋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
2025-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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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한길과 ‘부정선거’ 영화 관람…“자연인” “엉뚱한 일”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대선을 13일 앞둔 국민의힘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우파 스피커로 활동해 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제가 대통령을 초대했다”라며 “제가 영화 제작자이고 (윤 전 대통령과) 같이 영화를 들어가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이영돈PD가 제작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로 이날 개봉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 일정을 제외한 외부 일정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건 4차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포토라인에 섰던 지난 19일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의 관련 물음에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일정에
2025-05-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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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온종일 이재명 ‘방탄조끼’ 저격…“총 맞을일 있으면 맞겠다” [이런정치]
[헤럴드경제=서정은·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 유리막’ 설치와 ‘방탄 조끼’ 착용을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난 방탄조끼 필요없다”며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유세현장에서 이 후보의 ‘방탄유리’, ‘방탄조끼’ 관련해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유세 현장에서 “난 방탄조끼 필요 없다”며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갖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문수는 방탄 유리가 없다”며 “방탄 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유세 과정에서 방탄조끼와 방탄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뒤이어 김 후보는 서초구 집중유세에서도 “저는 방탄입법도 필요없다”며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2025-05-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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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쪽방촌 주민에게 “연락달라, 이건 내 핸드폰” 무슨일?
[헤럴드경제=서정은·주소현 기자] 수도권 유세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쪽방촌 주민에게 직접 건네며 “전화하셔도 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이들의 주거환경 등을 살폈다. 김 후보는 쪽방촌상담소를 방문해 “379세대의 쪽방에 주민들이 있는데, 여기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 55%,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45%로 마련해서 재건축해서 임대주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이 많은데, 새롭게 깨끗하게 다시 임대주택을 건설하게 돼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라며 “최소한의 생활조건을 갖추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서, 국고 지원을 통해 주거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서울도 SH(서울주
2025-05-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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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배우자 TV토론, 거절할 이유 없다…검증에 반드시 필요”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배우자 TV토론’과 관련해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이유도 없다”라며 “검증될 필요가 있다면 논증도 하고, 토론도 하고, 그런 건 기본적인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을 마친 직후 기자들의 관련 물음에 “(후보자의) 부인들 리스크가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검증해야하지 않겠냐는 취지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상대가 안 하려는데 방법이 없지 않겠나”라면서도 “저희는 그것이 검증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입장)”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계시는데 같이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범보수 단일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이어 “탄핵과 계엄 과정에서 어려
2025-05-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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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논란?”, “적절치 않아”…‘계몽령’ 김계리 입당에 난감한 국힘 [이런정치]
[헤럴드경제=서정은·주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을 두고 여러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컸던만큼 김 변호사의 입당 자체를 둘러싼 부담이 상당해 보인다. 반면 당내 다양성 차원에서 입당 자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0일 기자들을 만나 김 변호사의 입당 문제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며 ““입당이 주는 메세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개인의 입당, 이를테면 일반인 입당시 심사할 때 김 변호사가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정당가입 자유가 있어서 막는 게 맞진 않지만, 김계리가 가진 정치적 상징이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중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후에는 ‘윤 어게인(Yoon Ag
2025-05-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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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민주화운동 보상금 신청 자격 있었지만 안한 것”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20일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폄훼를 중단하라”고 거듭 반박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는 2000~2005년 네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을 때 충분히 민주화운동 보상금을 신청할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이 “(김 후보는)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금 등 지급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신청하더라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고발 입장을 밝힌 것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보상금 지급 근거법인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훼손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2005년 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정무직 공
2025-05-20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