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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당 89만원에 20% 매수해도 부채비율 100% 미만”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주말에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 양측 간 상호 장외 여론전이 이어졌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대규모 자사주 매수로 고려아연 재무 구조가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하자 고려아연이 이에 맞대응했다. 고려아연은 13일 ‘경영진 입장문’을 내고 자사 계획대로 주당 89만원의 가격에 20% 지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수해도 부채비율이 100%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재무 건전성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이미 심사하고 확인한 것”이라며 “주당 89만원에 20%를 전량 매수해 소각하는 경우에도 부채 비율은 78%(연결기준 91%)로 여전히 100% 미만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1조3000억원 수준의 견조한 실적으로 신속히 상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경
2024-10-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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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강 작품, 전쟁·격차 가득한 세계서 보편성 지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실을 연일 비중 있게 조명하는 가운데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이 13일 “전쟁, 격차, 분단. 고뇌로 가득한 세계에서 점점 더 국경을 넘어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는 이날 사설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 지구 등지에서 지금도 무고한 목숨이 폭력에 의해 사라지는 상황에서 폭력성,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헌신과 사랑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보유한 인간에 대해 지속해서 질문을 던져온 한강 작품이 앞으로도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노벨문학상을 아시아 여성이 받은 것은 처음이며, 한국인 수상도 처음”이라며 한강에 대해 “일본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흐름을 견인해 온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광주 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을 소재로 작품을 쓴 작가가 반복해서 물
2024-10-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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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신열(신세계디에프 대표)씨 모친상
▶김수정씨 별세,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모친상=1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2024-10-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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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폭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4명…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올여름 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와 그에 따른 사망자가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9월 30일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총 370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4% 늘어난 수치로,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2018년(4526명)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남자가 2908명으로, 78.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678명), 40대(538명), 30대(478명) 등의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고, 인구 10만명당 신고 환자 수는 80대 이상 고령층(15.4명)에서 가장 많았다. 기간별로 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28.2%(1045명)가 8월 초순에 발생
2024-10-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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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론 못 먹어” 비빔밥 가격만 또 올랐다…1만1000원대 돌파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비빔밥은 오름세를 보이며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었다. 채소 가격 상승세가 비빔밥 가격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달 1만103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76원(0.7%) 오르면서 1만1000원대를 넘겼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최근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비빔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계탕의 가격 상승 폭은 더 컸다. 지난 8월 1만7038원에서 지난달 1만7269원으로 231원(1.4%) 올랐다. 삼계탕은 지난 2022년 7월 1만5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 지난달 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김밥은 3485원에
2024-10-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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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찢었다” 소리꾼 변신 김태리…'정년이' 4%대 시청률로 출발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1950년대를 배경으로 국극 배우의 성장기를 그린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정년이'가 4%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 1회는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까지 방영됐던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첫 방송 시청률과 같다. '정년이'는 소리꾼으로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주인공 윤정년이 한국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첫 방송은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이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 그려졌다. 1957년 목포의 시장에서 생선을 팔던 윤정년은 우연히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하는데, 그 모습이 공연을 위해 목포에 왔던 유명 국극 배우 문옥경(정은채)의 눈에 띈다. 문옥경은 윤정년에게 소리꾼으로서 천부적인 소질이 있음을 알아보고 국극 공연을 보러 오라
2024-10-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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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걸렸는데” 2년 째 감감 무소식…아직도 개인정보 마구 빼 쓴다니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글로벌 빅테크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표적 광고’를 목적으로 한 무차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받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시정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개보위는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자체 시정 지시 등을 했으나 실제 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보위는 구글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해 이용하려면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받아야 한다며 90일 이내 결과를 개보위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692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 위반 행위 내용과 결과를 개보위 홈페이지에 공표하라고 밝혔다. 메타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시정조치를 명령하면서 과징금은 308억600만원을 부과했다. 양사는 이용자의 행태 정보는 사업자가 수집 주체이고, 이용자들의 동의도 받았
2024-10-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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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보겠네” 60초→3분…유튜브 쇼츠 더 길어진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의 최대 길이를 3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가뜩이나 국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구글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쇼츠의 최대 길이가 기존 60초에서 3분으로 바뀐다. 토드 셔만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이번 조치에 대해 “크리에이터(창작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라며 “더 길어진 쇼츠는 이야기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한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쇼츠 길이가 늘어나면 지배력 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5월 말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는 한국인의 전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2024-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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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장사 못한다” 수수료만 10%?…배달앱-식당 상생 없이 ‘삐걱’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단체와 배달앱 운영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삐걱대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 운영사들이 ‘수수료율 5% 상한제’ 등을 반영하지 않은 방안을 제시하거나, 아예 상생안을 내지 않으면서 버티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업계 2위 쿠팡이츠는 협의체에 내놓을 뚜렷한 상생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진행된 협의체 6차 회의에서 쿠팡이츠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상생안을 내놓지 않았다. 공정위는 쿠팡이츠에 오는 14일 개최되는 7차 회의에 상생안을 가져오라고 재차 요구한 상황이다. 업계 1위 배민은 상생안을 내놨지만, 입주업체 단체가 난색을 보이면서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앱 내 배달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안
2024-10-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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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먹었는데” ‘국민 생선’된 방어…금방 사라진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수온 상승으로 어장이 북상하고 있어 지금은 동해 남부 쪽에서도 많이 잡힌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 한때 제주도 연안에서 많이 잡혀 귀한 생선으로 통하던 방어. 동해까지 어장이 이동하면서 최근에는 꽤 흔한 생선이 됐다. 그러나 방어도 동해 바다에서 씨가 마른 명태, 오징어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 벌써 아열대 어종까지 동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 생선’이 빠르게 바뀌는 이유는 바다 수온의 변화에 있다. 특히 한국의 연근해 평균 수온은 전 지구보다 두 배 가량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온이 가장 빠르게 바뀌는 곳이 바로 동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1968∼2023년 56년 간 전 지구 표층 수온이 0.7도 오르는 사이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1.44도 상승했다. 전 지구의 수온이
2024-10-13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