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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이 ‘연봉 2000’…“女 탈의할 곳도 없다” 지소연 꼬집은 ‘K-여축’ 실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우리 선수들은 라커룸이 없는데도 당연하게 화장실이나 천막 아래에 들어가 그냥 옷을 갈아입죠. 이게 미국이면 큰일 나는 일이거든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을 맡은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선수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작심발언에 나섰다. 각종 대회 중 선수들이 마땅한 장소가 없어 화장실, 버스나 대충 가려놓은 천막 아래 들어가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이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지소연은 지난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같은 ‘천막 탈의’는 외국이라면 난리가 날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선수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며 “항상 그래왔으니 그러는 거라지만 이제 바뀔 때”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상은 지난 8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실사에 나섰던 선수협의 폭로로 공개됐다. 지소연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당장 뭐가 바뀌지 않는다.
2024-11-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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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김밥축제, 보고있나” 순창서 ‘떡볶이 대장’ 축제…분식 흥행 이어갈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최근 김밥을 테마로 한 김밥축제로 ‘잭팟’을 터뜨린 김천. 그 아성을 넘보는 지역축제가 열린다. 분식집 대표 메뉴로 김밥과 자웅을 겨뤄온 떡볶이가 주인공이다. 전북 순창군 발효관광재단은 오는 16∼17일 순창읍 발효테마파크에서 ‘떡볶이 페스타’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인 떡볶이를 내세워 순창 고추장 등 전통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은 떡볶이 소스다. 순창의 고추장 명인과 기능인들이 총출동해 순창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로 비장의 소스를 선보인다. 어린이 공연, 우수 떡볶이 시상, 떡볶이 시식, 지역 특산품과 공예품을 만나는 벼룩시장도 마련된다. 추억의 교실·분식집 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등 가족이 즐기는 행사도 준비된다. 인근 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보물찾기, 모험 체험, 라이브 커머스 등도 진행한다. 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떡볶
2024-1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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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모교 서울대에 ‘퇴진 촉구’ 대자보 등장…“인내심 한계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윤 대통령의 모교 서울대에 국민의힘 책임당원 신분인 정치학 전공 학부생이 게시한 대자보다. 지난 8일 서울대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게시판 등에는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재됐다. 대자보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불공정과 비상식”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법안마저 ‘반헌법적’ 운운하며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보수 궤멸을 위해 앞장서며 지난 총선의 대패를 이끌어내고 보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책임당원으로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어떻게든 대통
2024-11-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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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했는데” 흑인母가 낳은 백인 딸…유전자 검사까지, 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흑인 여성이 시험관 시술로 밝은 피부 색의 딸을 낳고 유전자 검사에 나선 사연이 알려졌다. 시술 과정이 잘못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 때문은 아니다. 엄마를 보모로 보는 세간의 시선에 반박하기 위해서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알렉스는 남편 롭과의 사이에서 시험관 시술로 막내딸 퍼지(2)를 얻었다. 흑인 알렉스와 백인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육안상으로 완전한 백인이다. 앞서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와 비교해서도 유독 피부색이 밝았다. 모녀의 너무 다른 피부색은 종종 불편한 경험을 겪는 원인이 됐다. 알렉스는 “퍼지와 함께 쇼핑몰에 갔을 땐 쇼핑몰 직원이 아이가 친자녀가 아닌 것 같다며 경비원을 부르겠다고 위협했다”고 토로했다. 또 알렉스는 “딸이 태어난 후 처음으로 딸과 외출했을 때 나이 든 백인 여성이 나에게 ‘훌륭한 보모’라고 칭찬했다&r
2024-1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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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고 갑부’ 겨루던 카지노王, 95세로 별세…뤼즈허는 누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때 아시아 최고 갑부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남자. 그도 100년이 되지 않는 세월을 살다 모든 부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마카오 카지노왕’ 뤼즈허(呂志和·84) 갤럭시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홍콩 갤럭시엔터테인먼트 그룹은 11일 그의 죽음을 공식 발표했다. 뤼 회장은 1929년 중국 광둥성 장먼의 올드머니 집안 출생이다. 중일전쟁 당시 뤼 회장 가족은 전란을 피해 1937년 홍콩으로 이주했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홍콩이 일본에 점령돼 집안이 한번 몰락했다. 그의 진가는 집안이 몰락한 뒤 드러났다. 노점에서 음식을 팔아 가족을 부양하던 그는 전쟁 후 미군이 두고 간 건설장비를 사들여 홍콩 재건사업에 뛰어들었다. 26살의 나이로 1955년 건설회사 자화그룹을 설립했고, 채석장을 운영하면서 건설자재를 공급해 번 돈으로 부동산 투자와 개발, 호텔업 등으로 사업을 키웠다. 뤼즈허를 훗날 아
2024-1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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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첫 사망 아기 나왔다…생후 2개월 미만 영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 수가 폭증한 가운데,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숨졌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처음이다. 백일해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유행이다. 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는데 올해 들어 11월 첫째 주까지는 3만 명 넘는 환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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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며느리가 80대 ‘치매’ 시모 두손 묶었다…벌금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던 중 홧김에 두 손을 묶은 며느리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판사 성인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女)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7일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시어머니 B(85)씨의 두 손목을 테이프로 여러 차례 묶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계속 만지는 시어머니에게 “그만 좀 하라”며 “나도 힘들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다가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결박하는 방식으로 폭행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
2024-1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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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싱’ 채림, 의미심장 저격글 왜?…“그동안 조용히 있었던 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채림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남겼다. 채림은 12일 새벽 “오래전부터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재미를 보였던 이들”이라며 “내가 조용히 있는 것은 또 있었던 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믿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고사성어다.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권선징악은 착한 것을 권(권선)하고 악한 것을 징벌(징악)한다는 의미로, 당장은 그렇지 않더라도 결국에 악은 벌을 받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채림은 최근 SBS PLUS ‘솔로라서’를 통해 국내 방송에 오랜만에 복귀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들을 위해 중국인 전남편과 연락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채림이 누군
2024-11-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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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시속 111㎞ 음주車에 숨졌는데…징역 7년→5년 감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과속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블랙박스 등을 인멸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뒤늦게나마 자수했고 유족에게 보험금과 합의금이 지급됐다는 이유에서다. 창원지법 3-1부(부장 오택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오전 5시 28분께 경남 통영시 한 도로를 과속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군은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 속도는 제한속도 시속 50㎞를 훨씬 넘은 시속 11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 A씨는 사고 이후 도주하다 도로 보행자 보호 펜스를 들이받는 등 추가로 사고를 냈다. 이후 A씨는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를 인근 아파트 단지 화단에
2024-1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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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인줄” 팬에게 ‘콘돔’ 손편지 보낸 男아이돌…어떻게 생겼길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에릭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기념해 올린 손편지사진에 빼빼로가 아닌 콘돔 제품이 함께 찍히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인줄 알고 콘돔 올려버린 아이돌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에릭이 팬들을 위해 올린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에릭이 매년 빼빼로 데이마다 손편지를 써서 빼빼로랑 같이 트윗을 올려주는데 올해 산 게 이런 빼빼로다. 아 어떡해”라며 당황해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빼빼로 제품으로 보이는 상자와 함께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담겼다. 문제는 빼빼로를 닮은 해당 제품이 과자가 아닌 콘돔이라는 점이다. 이 제품은 콘돔 제작업체인 바른생각이 건강한 성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GS25’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 속의 건강한 성생활이라는 모토로 일반적인 콘돔 디자인이 아닌 친숙한
2024-11-1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