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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죽을만큼 미안” 재판날 공개편지…法 “벌금 150만원” 판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부인 김혜경씨를 향해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 씨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4일 1심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귀하게 자라 순하고 착한 당신에게, 고통과 불행만 잔뜩 안겨 준 내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혜경아 사랑한다”며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자신의 정계 진출, 대선 도전까지를 되짚은 편지를 썼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가난한 청년 변호사와 평생을 약속하고 생면부지 성남으로 와 팔자에 없던 월세살이를 시작한 25살 아가씨.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인권운동, 시민운동을 한다며 나대는 남편을 보며 험한 미래를 조금은 예상했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회술레를 당
2024-1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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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선고에…즉각 항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33)이 즉각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 변호인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1심 재판부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직후 항소장을 낸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서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 후) 모텔로 도주,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 태도가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면서도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 씨가 대리 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면서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던 것 아니냔 의혹도 불
2024-11-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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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이러려고 돈벌었다” 동덕女대, 졸업생도 시위 가세…‘이것’ 보냈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검토에 반발한 재학생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졸업생들도 트럭 시위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14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동덕여대 졸업생들이 가세해 트럭 시위에 동참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재학생들은 학교 점퍼(과잠)를 늘어놓는 ‘과잠 시위’ 등으로 항의했다면, 졸업생들은 교정으로 전광판 트럭을 보내거나 졸업장을 보내며 반발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보낸 전광판 트럭에는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기죽지 마 후배들아” “학생들을 상대로 무력진압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협의 없는 공학 전환 동문들도 규탄한다” 등의 문구 등이 담겼다. 이번 동덕여대 시위는 지난 11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항의하며 벌어졌다. 시위가 격화되자 대학은 일단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동덕
2024-1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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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풍선됐다” 회춘하려 흰수염 염색한男, 쇼크로 구사일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띠동갑 아내와의 액면가를 줄여보고자 흰 수염을 염색한 미국의 50대 남성이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에 사는 스콧 테오도르(50)는 12살 어린 아내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흰 수염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얼굴이 퉁퉁 붓고, 베개는 고름이 가득 묻어 누렇게 변해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부어서 뽀빠이처럼 보였다”며 “어지럽고, 무기력하고,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는 수염에 묻은 염색약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일간의 휴가를 내고,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스콧은 “염색약 상자에 적힌 대로 귀 뒤에 패치 테스트를 했다”며 “사람들이 염색약에
2024-1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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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장녀’ 문다혜, 경찰에 ‘제주 불법 숙박업’ 시인…15일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 자치경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오는 15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최근 2년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본인 소유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자치경찰은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문씨가 지난 11일 변호사 입회하에 2시간 동안 받은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은 문씨의 진술 이외에 에어비앤비 리뷰 기록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시는 문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
2024-1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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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임 검사, 만취해 경찰 때리고 모욕…1심 벌금, 얼마인가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초임 검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검사 측은 1심 선고를 일주일여 앞두고 지난 5일 법원에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재판부가 이같은 상황을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장민석)은 13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 검사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 측은 선고를 앞두고 형사공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공탁은 공탁법 제5조의2에 따라 형사 사건 피고인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경우, 그 피해자를 위해서 합의금 등을 법원에 맡기는 제도다.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진행할 수 있기에, 원치 않은 감형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 측은 “10여 차례에 달하는 합의 시도에
2024-1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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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재림, 일본인 ‘악질 스토커’ 괴롭힘 시달려…논란일자 ‘계정삭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송재림이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생전 그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괴롭혔던 일본인 악성팬에게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사망으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 일본인은 그간 비방 게시물을 올렸던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뒤 침묵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문제의 악성팬은 그간 송재림과 주변인들의 친분을 시기해 이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비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는 그와 지인들을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들도 포함돼 있었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안티가 아닌, 그의 일상을 뒤쫓고 훔쳐보던 악질 ‘사생팬’(유명인의 사생활을 스토킹하는 팬)이었던 것. 해당 악성팬의 엑스(구 트위터)에는 최근까지 송재림과 그의 측근, 측근의 가족들 사진까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올라왔다. 또 ‘팬들이 준 선물도 ○○에게 바치는 게시물이 됐냐’ ‘당신의 연기력으로 그 야비한 본성을
2024-11-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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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내 장례식, 축제 같았으면”…생전 인터뷰 재조명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송재림이 39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비보가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그가 2년 전 인터뷰에서 털어놨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송재림은 영화 ‘안녕하세요’에 대해 인터뷰하던 중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겉멋이긴 한데 내 장례식장에선 (조문객들에게) 샴페인을 먹게 할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생각날 것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역시 부모님이겠죠”라며 “그렇지만 제가 먼저 갈 순 없으니”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살아가면서) 우린 다 애쓰고 있다.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는 순간이라도 우리는 시간이 지나는 것과 힘든 걸 다 맨몸으로 맞고 있으니까 좀 느슨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
2024-11-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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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216명 당했다” 10대男, 고교서 수시로 ‘불법촬영’…징역 ‘4년→6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와 식당 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고 촬영물을 유포한 10대에게 법원이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 재판장 이재신)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1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 제주시의 한 식당과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침입,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00여회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촬영물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 피해자는 216명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가 아동·청소년으로 파악돼 죄질이 특히 불
2024-11-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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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자수합니다” 모델 김나정, 결국 경찰에 고발당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필리핀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하면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는 글을 올린 모델 김나정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김나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국민신문고의 민원신청 내역을 함께 남겼다. 김나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필리핀 마닐라 체류 중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시해 진위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2024-11-1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