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 있으면 누구나 신청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 심리상담서비스 8회 이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다음달 2일부터 복지정보 포털사이트인 ‘복지로’에서 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복지로에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신청 내역과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단, 19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해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7월1일 시작한 이 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심리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거나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자가 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뒤 소득 수준에 따라 0∼30%의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 1097곳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등록돼 있고,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그동안 사업 시작 후 지난 27일까지 모두 2만6335명이 서비스를 신청해 4만1644건의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복지부는 사업 이용과 제공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다음달 10일∼11월 13일 ‘제1회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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