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백승철 기자]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7회말 1사 그레인키가 케네디의 얼굴쪽으로 날아오는 보복 사구에 몸을 맞자 경기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앞서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안면을 맞았다. 다저스의 4번타자 푸이그가 맞자 바로 다음 이닝에서 투수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4번타자 몬테로에게 그대로 보복하는 모양새가 됐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별 탈 없이 덕아웃과 불펜으로돌아가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섰고, 애리조나 투수 케네디는 초구에 머리 쪽으로 공을 던져 왼쪽 어깨를 맞혔다. 주심은 곧바로 케네디의 퇴장을 명령했고, 그 사이 양 팀 선수들 모두 다시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한데 엉켜붙어 난투극을 벌였다.
다저스는 전날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불펜 투수가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