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손연재(19, 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둘째 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 및 곤봉과 리본 종목별 예선에 출전, 곤봉 17.300점 리본 16.108점을 받았다.
리본을 먼저 연기한 손연재는 자신의 연기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올 시즌 최저점인 16.108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어 열린 곤봉에서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17.300점을 받았지만 리본은 종목별 결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한편 네 종목 경기를 모두 마친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에서 펼친 세 종목 중 가장 낮은 점수인 리본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점수를 합산한 총점 52.250점을 기록, 현재 중간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종합 2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 확보는 무난한 상황이다.
곤봉과 리본 종목별 결선은 30일 새벽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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