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동북아 긴장고조, 남북간 무력충돌 등 온갖 대외적인 악재에 홀로 웃는 종목들이 있다. 바로 방위산업 관련주다. 이같은 단기이슈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방산주는 여러 매력을 갖고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국방비 지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조6700억달러(약 1924조원)에 이른다.

올해 한국의 국방예산은 전력운영비 27조1597억원과 방위력 개선비 11조6398억원으로 모두 38조7995억원이다. 국방예산 40조원대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 중 각종 무기체계 획득 및 보강, 부대창설 등과 관련한 비용인 방위력 개선비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도발억제, 즉각적인 대응태세 구축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무기체계 교체 등은 방산업체들의 꾸준한 수입원으로 장기적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해석이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77조원의 방위력 개선비를 집행할 계획이며, 방위사업청은 방산부품의 국산화 활성화, 중소기업 방위산업 진출 진입유도 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주 성장에 대한 기대는 미국의 유력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를 보면 알 수 있다. 5년 전 64달러 수준에 그쳤던 록히드마틴 주가는 240달러까지 오르며 무려 274% 급등한 상태다.

박성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방산업체 역시 “중장기적으로 방위산업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을 재차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화테크윈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8% 증가한 317억원, 풍산은 817% 급증한 393억원, 이이쓰리시스템은 218%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

역시 1분기 호실적을 이룬 한국항공우주는 KF-X(한국형 전투기)물량을 합한 수주잔고가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용 연구원은 “국내 신특수 유도무기와 관련된 사업은 LIG넥스원, 화력과 탄약 관련 수주는 한화테크윈, 풍산에 집중되고 항공기 및 헬기는 한국항공우주가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종목은 중장기 성장성이 예상되는 만큼 요즘과 같이 주가 하락했을 경우에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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