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 영향으로 청약 과열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값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반 아파트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매매가격도 완만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은 0.09%의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개포지구 래미안루체하임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4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71%), 송파(0.65%), 강남(0.41%), △서초(0.31%) 순으로 상승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서울이 0.14% 올랐다. 경기ㆍ인천(0.02%)과 신도시(0.03%)도 전주보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등이 올랐고 용인(-0.04%), 광주(-0.03%), 오산(-0.03%)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 지역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경기ㆍ인천은 0.01%의 상승률로 전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 조정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 올랐다.
서울은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관악(0.15%), 광진(0.15%), 용산(0.15%), 도봉(0.1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은평은 응암11구역 재개발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 거래가 꾸준하다. 반면 서초(-0.13%), 노원(-0.01%), 강서(-0.01%) 지역이 하락했다. 서초는 재건축 추진 중인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서초동 무지개는 내년부터 이주가 예정되면서 5000~7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분당(0.02%), 일산(0.01%)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15%), 부천(0.12%), 의정부(0.09%), 오산(0.07%), 과천(0.05%) 등이 올랐다. 반면 하남(-0.23%), 구리(-0.06%), 광명(-0.06%), 평택(-0.04%), 용인(-0.04%)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양천구 목동과 과천 일대 노후 단지들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상황“이라며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가격 상승 영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과 개포지구에 예정된 분양 결과에 따라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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