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복면가왕’ 9연승을 달리며 안방극장을 달궜던 음악대장 하현우가 프랑스 칸도 감동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사이키델릭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는 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 쇼케이스 ‘케이팝나잇아웃’에서 음악관계자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뎀 공식 행사장인 칼튼 호텔 그랑살롱에서 펼쳐진 쇼케이스에서 국가스텐은 ‘매니큐어’, ‘바이올렛 원드’, ‘도둑’ 등 여섯 곡을 선보였으며 보컬 하현우의 숨 막히는 가창에 관객들은 국카스텐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미뎀에는 국카스텐 외에 에고펑션에러, 이루펀트, 이디오테잎 등 4개 팀이 개성있는 공연을 펼쳐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이팝나잇아웃’은 지난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K-pop 팬들과 만나는 대표적인 행사로, 이번에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팬들과 전 세계 음악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케이팝나잇아웃’의 포문을 연 팀은 탄탄한 음악성으로 국내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밴드 ‘에고펑션에러. ‘에고펑쇼’, ‘아야’ 등 5곡을 연달아 부른 에고펑션은 유럽에서도 드문 여성 펑크 그룹이라는 독특한 음악색깔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측은 공연 후 프랑스, 영국, 칠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퍼블리셔들로부터 해외진출에 대한 상담요청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베테랑 힙합 듀오 ‘이루펀트’는 ‘헬로 마이 디어’, ‘피플 앤드 플레이스’를 포함한 여섯 곡을 선보여 영국, 중국 등 관계자들로부터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디오테잎’은 ‘에어드롬’, ‘보일링 포인트’ 등을 선보였으며 이들의 음악에 매료된 스위스, 프랑스, 홍콩, 중국 등의 에이전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미뎀 행사 기간 중인 3~6일, 팔레 데 페스티발(Le Palais des Festivals)의 한국공동관에서는 K-pop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3일에는 스피드 미팅 방식의 상담회 ‘Meet the Koreans‘와 미디어 컨퍼런스 ’All About K-pop night out‘이 열렸으며 전 세계 음악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이번 미뎀에서 열린 케이팝나잇아웃은 한불수교 130주년 한국의 해 특별주간과 맞물려 개최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K-pop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해외 시장에서 맹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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