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권과 전세계 숨은 신작 프로젝트 발굴은 올해도 계속된다. 공동제작을 모색하고 투자자를 찾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에 기회의 장이 되어 온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마감은 오는 6월15일이며, 모집하는 APM 신작 프로젝트는 대작 상업 영화에서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APM은 지난 18년 간 현재까지 총 472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그 중 200여편이 영화로 완성되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됐다. 프로젝트들 가운데는 최근 작품으로 완성된 따끈한 소식과 함께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 진출 소식을 전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2014 APM 프로젝트 선정작인 다비 추 감독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캄보디아, 프랑스)는 2016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으며, 같은 해 선정작인 조코 안와르 감독의 ‘내 마음의 복제’(인도네시아)는 2015 베니스영화제에서 오리종띠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2016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웨인 왕 감독의 ‘여자가 잠든 사이’(일본, 미국)와 에미르 바이가진 감독의 ‘상처입은 천사’(카자흐스탄)는 2013 APM 선정작으로 두 편이 동시에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그 밖에도 2013년 선정작 중 라일라 파칼니나 감독의 ‘새벽’(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은 2015 탈린블랙나이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최우수촬영감독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으며,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일본)는 지난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된 이후 토론토, 시카고 등 유수 영화제 초청이 끊이지 않았으며 2016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그 인기를 올해까지 이어갔다. 연상호 감독의 2013년 APM 선정작인 ‘서울역’(한국)은 2016년 올해에만 앙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몬트리올판타지아국제영화제,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실버크로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증명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그동안 이창동 감독의 ‘시’(2010), 김기덕 감독의 ‘활’(2005),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류승완의 ‘베를린’(2012) 등 한국의 대표 감독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시장을 확장시킨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2013)와 오성윤 감독의 ‘마당 나온 암탉’(2011), 그리고 박찬옥 감독의 ‘파주’(2009), 장률 감독의 ‘경주’(2013), 박정범 감독의’‘산다’(2014) 등 저력 있는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다.
올해에도 30편 내외의 신작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신인 감독에서부터 거장 감독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신작 프로젝트를 소개 할 수 있는 장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APM홈페이지(http://apm.asianfilmmarket.org)의 신청안내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며, 접수마감일은 6월 15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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