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간 과녁’을 자처하는 한 여성이 중국 SNS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무모한 행동의 이면에는 가슴절절한 애절한 사연이 숨어있었다.

최근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한 젊은 여성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 속 여성은 ‘인간과녁, 한 번 던지는데 10위안(1800원)’이라고 쓰여진 커다란 안내판 앞에 무방비한 상태로 서 있다. 여성의 바로 앞에는 돈을 송금하는 계좌번호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21세 지자리라는 여성으로 그는 사진이 찍힌 후 얼마지 않아 경찰의 단속으로 인해 철수했다.

그러나 당시 찍힌 사진은 웨이보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중국 네티즌은 사진 속 계좌번호를 토대로 주인공을 찾아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공개된 계좌번호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지자리의 친언니 지자옌의 계좌였다. 지자옌은 수술비 35만 위안(6300만원)이 없어 수술을 포기한 상태였다.

과거 지자리는 치료비 모금을 위해 언론, SNS 등에 여러번 호소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지자리는 언니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인간과녁’을 자처하고 나선 것.

그녀는 “이렇게 해서라도 관심을 받아 모금 운동 발판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모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