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김성욱 기자]구글의 새 안드로이드TV인 넥서스 플레이어가 결국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美 모바일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4일,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넥서스 플레이어를 단종시켰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지난 2013년 라이벌 애플TV에 맞서고자 스마트 TV 셋톱박스인 넥서스Q를 공개했지만 소비자들의 혹평속에 결국 출시와 동시에 사장되는 비운을 맞았다. 넥서스Q의 뒤를 이어 다양한 웹서비스를 스트리밍해 TV에 뿌려주는 크롬캐스트가 공개됐다.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을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주지만 스마트폰의 화면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아닌, 관련된 URL 등의 주소만 넘겨주면 크롬캐스트가 이를 받아 TV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구글은 크롬캐스트 다음으로 스마트TV 플랫폼인 넥서스 플레이어를 2014년 공개했다. 단순히 스마트TV 셋톱박스 역할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원이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를 견제하기 위해 전용 컨트롤러를 공개하고 게임기 역할도 강조했다.하지만 시장은 냉정했다. 스마트TV로서의 기능도 약하고 게임기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넥서스 플레이어는 시장서 냉대를 당했으며, 재고처분을 위해 국내 시장서 넥서스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싼 값에 행사 상품으로 풀리기도 했다.이번 넥서스 플레이어의 단종으로 현 시점에서 구글 안드로이드TV를 볼 수 있는 솔루션은 엔비디아의 쉴드 정도만 남게됐다.물론 샤오미가 얼마 전 발표한 '미박스'(Mi Box)를 비롯,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TV 시스템을 개발중이지만, 어찌됐던 현 시점에서 구글의 레퍼런스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의 부재는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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