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고객 1억1977만명…하루 8599만건 이용
-스마트폰뱅킹 6800만명 등록…전분기말 대비 5% 증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1억1977만명.
인터넷뱅킹을 쓰려고 은행에 등록한 고객 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5062만명이었으니 국민 1인당 2개 이상 신청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히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뱅킹의 이용인구가 늘면서 인터넷뱅킹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점포의 개념이 영업점 창구에서 스마트폰, 컴퓨터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고객 1억2000만명 육박…스마트폰뱅킹이 대세=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시중은행과 우체국 등 국내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 수는 3월 말 현재 1억197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1억1685만3000명)과 비교해 2.5% 증가한 결과다.
최근 1년 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 수만 추려도 5738만2000명에 달한다. 전체 등록고객 중 47.9%다.
개인 등록고객 수는 1억1248만5000명으로 3개월 전보다 2.5% 늘었고 법인은 728만5000명으로 2.7%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고객 증가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이 견인했다.
모바일뱅킹 전체 등록고객 수는 7182만1000명(중복합산)으로 전분기말(7656만1000명)에 비해 6.1%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6800만3000명으로 5.0% 증가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고객은 지난해 1분기부터 11.8%→6.8%→4.4%→7.9%→5.0%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IC칩 기반과 VM방식을 통한 모바일뱅킹 고객 수가 각각 전분기말 대비 91.3%, 55.8%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인터넷ㆍ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쑥쑥’=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도 매 분기마다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1분기(1∼3월)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의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8599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의 대부분(91.3%)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가 7849만건으로 전분기보다 7.5% 늘어났다.
자금이체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749만건으로 1.8% 증가했고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하루 2153건으로 0.6% 감소했다.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의 경우 하루 평균 41조230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6% 줄었다.
자금이체 일평균 이용금액이 41조1934억원으로 2.6% 축소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 공모주 청약 관련 청약증거금과 환불자금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거 이체되면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반면 대출신청의 경우 일평균 이용금액이 3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7% 증가했다.
모바일뱅킹만 따져보면 1분기 중 일평균 이용건수가 5115만건이었으며 이용금액은 2조8948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2.4%, 5.7% 늘어난 수치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4718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97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92.9%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098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2.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2조8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 60% 육박=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4분기 50.4%로 PC 기반 인터넷뱅킹을 넘어선 이후 2015년 1분기 52.4%, 2분기 53.3%, 3분기 54.8%, 4분기 56.6%로 늘었고 올 1분기에는 59.5%까지 올라갔다.
다만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는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7.0%에 불과해 이용건수 비중과 큰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뱅킹 이용이 조회서비스나 소액 자금이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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