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연합군의 공세 속에 궁지에 몰린 이슬람국가(IS)가 민간인을 향한 무분별한 테러를 자행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48명 이상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시리아 국영TV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오전 9시께 타르투스 시내의 버스와 택시 정류장에서 첫 폭탄이 터진 후 3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다. 타르투스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자발라에서는 적어도 100명이,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테러 직후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최근 IS는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며 아랍 국가 내에서 예전만 못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IS가 가장 전성기일 때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장악했던 영토의 각각 45%와 20%가량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영국 군사정보 분석기관인 IHS제인은 자체 분석 결과 IS의 영토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2014년 말에 비해 22%나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약 40%, 시리아에서는 10∼15%가량의 영토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세력 위축을 우려한 IS 지도부가 내부 결속을 위해 이같은 대규모 테러를 추가적으로 계획할 것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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