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에 사는 한국인(유권자)의 80%가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6%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주자로 유력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ㆍ미 방위비 분담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트럼프의 부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계 미국인 비정부기구(NGO) 3개 단체가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아시아계 유권자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에 비호감을 느끼는 아시아계 유권자는 61%에 달했다. 호감도는 19%였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우 호감도가 62%, 비호감도가 26%로 트럼프와 상반됐다.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를 출신별로 보면 한국계가 81%로 가장 많았고 일본계 76%, 필리핀계와 인도계 62%, 베트남계 57%, 중국계 50%로 각각 나타났다.
호감도로는 필리핀계가 23%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계와 인도계 22%, 중국계 17%, 일본계 15%, 한국계 10% 순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호감도는 일본계와 베트남계가 66%로 가장 높았고 인도계 63%, 중국계 61%, 한국계 60%, 필리핀계 59% 순이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비호감도에서는 한국계가 37%로 가장 많았고 일본계(30%), 필리핀계(28%), 인도계(25%), 중국계(22%), 베트남계(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조사대상의 33%가 클린턴을, 26%가 샌더스를 찍겠다고 응답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성향이 높았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한인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66%로 공화당 지지 비율(26%)의 3배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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