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관련 “미국 측에 우리 관심사가 협의를 통해 전달돼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에) 우리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기에 그간 미 측과 협의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미 측에서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목적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통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신념에 입각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이번 방문이 모든 무고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구체적인 동선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언급을 할 입장은 아니라면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지난달 말 무수단급 미사일을 발사한지 보름이 되도록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이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조 대변인은 “일부 국가가 북한과는 무관한 이유로 안보리 이사국 내 논의과정에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이 이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의해 안보리 이사국들과 여러 논의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채택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또 다른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분명한 안보리 차원에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