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삼일ㆍ엠게임ㆍ팅크웨어ㆍ코나아이 등 최근 3년간 부채비율이 꾸준히 나아지면서 ‘몸짱주’로 거듭나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실 심화로 증시 퇴출을 눈앞에 둔 종목들도 있지만 이와 반대로 꾸준히 재무구조가 개선돼 온 곳도 있다.

좋은 실적 혹은 지분 매각 등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부채를 낮추거나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부채/자본)이 개선된 곳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 물류협력업체인 삼일은 부채비율이 지난 2013년 241.14%에서 지난해 63.78%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삼일의 총부채가 같은 기간 781억원에서 372억원으로 낮아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자본도 147억원에서 162억원으로 확충됐다.

삼일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51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기며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뚝심을 보였다.

엠게임 역시 부채비율이 개선돼왔다. 지난 2013년 부채비율 571.30%에서 지난해 63.56%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부채가 502억원에서 143억원으로 줄었다.

엠게임은 지난해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주는 가운데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국내외로 ‘크레이지 드래곤(국내, 모바일)’, ‘열혈강호2(중국, 온라인)’ 등 신작이 일부 매출에 기여를 했다는 평이 나온다.

전통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도 부채비율이 2013년 103.77%에서 지난해 59.64%로 나아졌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블랙박스에서만 매출 960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주력제품이 기존 내비게이션에서 블랙박스로 이동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2억원, 31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5.2% 줄었지만 블랙박스 매출은 2014년 722억원에서 2015년 960억원으로 약 33% 증가했다.

스마트카드ㆍ핀테크 솔루션 제공업체인 코나아이는 같은기간 부채비율이 82.87%에서 37.61%로 낮아졌다.

지난 2월 KDB대우증권은 핀테크 관련주 중에 실적 가시성과 상승 모멘텀에 있어 코나아이를 뛰어 넘는 종목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향 매출은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머징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신규 진입도 기대된다”며 “미국과 중국에 대한 점유율 확대와 미래의 성장 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할인될 이유는 없어 상당한 저평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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