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12일 중국 시안에서 ‘제15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 조정위원회’를열어 전통의약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위한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한·중 양국이 전통의학을 세계화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1995년부터 이번 회를 포함해 모두 15차례 개최됐다.
이번 합의 의사록에 따라 양국은 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전통의약 분야 연구를 활성화하고 공동 심포지엄 개최,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의 별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탕약 형태의 한약을 넘어 가루약, 알약, 짜먹는 약 등을 만드는 한약 제제 현대화사업과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서양의학보다 중의학 치료효과가 우수한 병종을 뜻하는 ‘중의우세병종’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100여개 이상 개발한 상태다.
복지부는 “중국의 지침 개발 과정 및 비결을 공유해 올해부터 암, 난임 등 주요질환에 대한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은 한·중 전통의약 전문가가 참석하는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전통의약이 공공보건 영역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교류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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