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승복을 입고 절에 들어가 스님인 척하며 현금을 훔친 ‘사찰털이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남모(51)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남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한 사찰에 승복 차림으로 들어가 사무실에서 현금 4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는 지난해 인천과 서울, 경기 광명 등에서 사찰을 돌며 반지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돼 지난 1월 만기 출소한 것으로 경찰을 설명했다.
노숙 생활을 해 온 남씨는 승복을 입고 절에 입장하면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아 평소 승복을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해왔다.
경찰은 남씨의 소지품에서 사찰 전화번호와 예불시간이 적혀 있는 메모지를 발견하고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며 “사찰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 혼잡한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이는 절도범들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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