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멕시코, 이란에서의 경제외교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저유가 등으로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우리 수출 회복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기존 수출구조로는 새로운 무역환경에 뒤쳐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장자의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ㆍ길은 걸어가면서 만들어 진다)이라는 글귀를 인용해 “옛말처럼 없던 길을 우리가 먼저 만들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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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행히 우리에게는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자산들이 있다”며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거대 경제권 모두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일한 나라고 드라마나 K-팝, 한식 등 한류는 우리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에 프리미엄을 더해주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여건을 잘 활용해 수출품목을 소비재 등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각국의 비교우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해외진출과 관련해 중소ㆍ중견기업이 새로운 주체로 나서줄 것과 석유ㆍ가스 등 전통적 협력분야를 뛰어넘어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 도시, 소비재 등 새로운 수출아이템의 발굴, 그리고 문화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틀의 창조적 활용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이란 방문시 동행한 경제사절단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격려한 뒤, “이번 성과를 우리 경제의 발전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토론회는 예정된 일정에 없었지만 경제외교 성과를 확산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간과 정부가 하나되는 팀코리아, 적극적 해외진출로 경제도약을 견인하겠습니다’를 내건 이날 토론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이란 및 멕시코 경제사절단 기업 대표, 관계 부처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제외교 성과보고 및 경제계 건의, 경제협력 및 일대일 상담 성공사례 발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해외 진출 성과 제고와 확산 방안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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