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홍만표(57) 변호사는 과거에도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도박사건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정 대표의 도박사건을 총 3차례 수임했다. 이중 2건은 수사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적발된 100억원대 상습도박 혐의만 기소돼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8월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전날 홍 변호사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사건 수임 자료와 회계 서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를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홍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과장을 지냈다. 2009년 중수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할 때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수사에 참여했다.

홍 변호사는 2011년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검사 옷을 벗고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대표적인 ‘전관 변호사’로 많은 사건을 수임했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상위 납부자 공개 때 월평균 7억6000만원(연소득 91억2000만원)을 번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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