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화 ‘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유근기 전라남도 곡성군수가 기고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남일보 인터넷판에는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이야기’라는 제목의 기고가 올라왔다. 이 글에서 유 군수는 자신의 행정구역인 ‘곡성’과 동명의 영화에 대한 걱정과 바람 등을 드러냈다.
“‘곡성’이 소란스럽다”라는 문구와 함께 유 군수는 “나홍진 감독의 범죄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다”라며 “영화 ‘곡성(哭聲)’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미스터리하게 엮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이름과 영화 이름의 소리가 같은 것이 우연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일부 주민들의 ‘설마’하는 우려에, 우리 군에 대한 이미지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사측에 우리 군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그 결과 영화 포스터에 ‘곡성’이라고만 표기됐던 것에 한자를 병기해 ‘곡성(哭聲)’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영화 상영시 자막으로 ‘본 영화 내용은 곡성 지역과는 관련이 없는 허구의 내용’임을 내보내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며 “오히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군을 찾아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여 영화 ‘곡성(哭聲)’을 보고 공포가 주는 즐거움을 느낀 분이라면 꼭 우리 ‘곡성(谷城)’에 오셔서 따뜻함이 주는 즐거움 한자락이라도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말을 남겼다.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치열한 노력이 돋보이는 연출력과 곽도원부터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아역배우 김환희까지 열연이 돋보이는 스릴러다. ‘곡성’은 예매사이트가 오픈된 11일 41%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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