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내 채권관계자 10명 중 8명이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보다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이들이 소폭 줄어들었고, 기준금리 변동(인상/인하)을 전망한 이들은 약간 늘어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11일 발표한 ‘2016년 5월 채권시장지표 및 4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전월 113.9에서 이달 114.3으로 상승하면서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또한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2개 기관 105명의 응답자 가운데 85.7%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달 86.1%보다 동결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3월 조사결과인 72.5%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반면 기준금리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지난달 13.9%에서 이달 14.3%로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한국판 양적완화 가능성 등이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와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5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합 BMSI는 지난달보다 9.6포인트 상승한 102.9로 조사돼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 역시 전달보다 11.6포인트 오른 108.6을 기록하며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낮아진 금리 레벨부담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의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강보합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전월 16.8%)는 금리상승을, 13.3%(전월 13.9%)는 금리하락을 예상해 지난달보다 채권금리 상승 기조를 전망하는 이들의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한편 물가 BMSI는 전월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103.8을, 환율 BMSI 역시 7.0포인트 오른 99.1을 기록해 물가와 환율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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