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호
동해해경 잠수부가 독도인근에서 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고 선박을 구조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인근 해상에서 조난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오전 8시40분경 독도 서방 0.2마일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이 감긴 경북 울릉도 저동항 선적H호(7.93t,승선원 4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며 통신기를 이용해 경비함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잠수요원을 투입,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고 H호가 정상 항해가 가능토록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 해상에서 선박이 표류시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견시 및 등화표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박에 타고 있던 4명의 선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