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9일 현직 소방관의 처우개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장비 관련 규정 개선을 촉구하겠다”며 “소방관 인력보강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소방관들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 첨병”이라며 “국민들이 급하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시민의 친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불쌍한 분이 아니다, 딱한 분도 아니다”며 “불쌍하다는 시각이 늘며 이 분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분들이 법에 의해 정당히 공무집행할 때는 권위를 존중하고 따라줘야 한다”며 “현장에 처음 출동하는 초동지휘관들이 권한을 갖고 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법령이 (소방관) 장비 발전 속도를 너무 못 따라 간다”며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장비관련 규정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원시 인구가 100만이 넘지만 소방서는 단 한 곳이다. 경찰서만 해도 수원은 3곳”이라며 “서울 금천구 인구는 25만을 웃돌지만 소방서는 한 곳도 없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현직 소방관을 국민대표로 초청해 현안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대표로 나선 이윤경 소방경은 “현장에서 구급대원 폭행이나 소방대원에 대한 하대는 출동의지를 많이 꺾는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보고대상도 많아 방해를 받는다”고 했다. 소방호수를 재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창업한 이규동 대표도 이날 국민대표로 나서 “아직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곳은 아니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기업 브랜드가 일반 브랜드와 경쟁할 때 살아남기 어려운 부분 있다. 국내에서 판로가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