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5~8일까지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어버이날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는 우리와 같은 어버이날은 없지만 어머니날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이라고 부르는 등 ‘어버이’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를 고려해 어머니날만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어머니날이 제정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라고 한다. 이 해부터 어머니날과 소년절(6월 6일)이 공휴일로 공식 지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어머니날은 우리 어버이날과 달리 매년 11월 16일로 정해져 있고,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북한의 어머니날이 11월 16일인 이유는 지난 1961년 김일성이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를 열고 ‘자녀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한 날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어머니날은 김일성의 생모인 강반석,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 등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첫 어머니날 바로 전날인 2012년 11월 15일자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강반석, 김정숙 등을 거명하며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정은이 2012년 집권 초기에 소년절, 어머니날 등을 제정하면서 자기와 같은 젊은 세대를 육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어머니날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만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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