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오는 6일 열리는 북한의 7차 노동당대회에 참가하는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집결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백두산대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쳐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7차 대회 대표로 높이 추대한 크나큰 감격과 기쁨을 안고 대회 참가자들이 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각 시ㆍ도 당대표회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은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평양역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구호판과 여성 악단의 연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대표자 인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6차 때와 비슷한 약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대표자 수는 1차 당대회 당시 801명에서 6차 당대회 3220명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당대회 대표자들은 통상 시군 단위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도 단위에서 선출 절차를 밟아 중앙당에서 걸러내는 방식으로 뽑힌다. 1~4차 당대회까지는 노동자, 농민, 사무원 등 사회성분 구성에 따라 대표자를 뽑았다. 그러나 1970년 5차 당대회부터는 결의권 대표자와 발언권 대표자로 나뉘어 선출되고 있다. 결의권을 갖는 대표자는 당원 중에서, 발언권만 갖는 대표자는 후보당원 중에서 선출된다. 선출 비율은 당 중앙위에서 정한다.
지난 6차 대회 때는 결의권 보유 대표자 3062명과 발언권만 가진 대표자 158명이 참가했다. 당시 대표자 선출비율은 당원 1000명에 결의권 대표자 1명, 후보당원 1000명에 발언권 대표자 1명이었다. 여기에 중앙당 지도부에서 부부장 이상 등 당연직 참가자들이 추가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양강도, 강원도, 황해남도 대표로 선출된 것을 마지막으로 북한의 12개 시도에서 당대회 대표로 추대됐다.
평양에 도착한 대표자들은 평양 시내 김일성-정일 부자 혁명유적 등을 둘러보며 마지막 당대회 준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당대회를 앞두고 평양과 국경지역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지난해 당 창건 70주년 행사처럼 장병, 근로자에게 특별상금을 지급했던 것과 같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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