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28일 지하철보안관 무술 겨루기 대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메트로는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지하철보안관 무술 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술 시합은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보안관을 대상으로 한 예선에서 태권도, 유도, 합기도 종목별로 4강에 오른 이들이 참가한다.

서울메트로 지하철보안관은 대부분 무도 유단자다. 지하철보안관은 근무 중 이동하는 거리가 일평균 약 10km에 달하고 질서 저해자를 단속할 때 종종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해 상당한 체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서울메트로는 채용 과정에서 무도단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서울메트로에는 지하철보안관 10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지하철보안관은 품새, 낙법, 격파와 같은 무술 시범도 선보인다. 또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추행에 대응하는 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여성 보안관이 호신술과 체포술을 시연한다. 시범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 성수역 대합실에서 술에 취한 난동자를 지하철보안관 2명이 제압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또 성수역을 출발해 신설동역으로 향하는 전동차에서 지하철보안관이 난동자를 제압하는 상황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메트로 지하철보안관은 이동상인, 노숙자, 구걸자 등을 4만7357건 단속했다. 이 중 4766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1325건은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성범죄 현행범에 대한 고발은 99건에 달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다음달에 31명의 지하철보안관이 추가로 임용될 예정이어서 지금보다 더욱 촘촘하게 안전 지킴이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