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내걸은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 앞으로 추진되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로 46개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적완화는 우리가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법인세 등 세수 인상에 대해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있으면 국민이 선택을 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증세 문제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재원을 많이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경제가 활성화돼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 세수가 늘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법인세 인상보다 투자 활성화를 재원 마련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증세를 국민에게 요구하기 전에 정치권이나 정부가 할 일을 다 했는가, 최선을 다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절대 안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세금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게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박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견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도 지금 국민소득이 2만7000달러를 약간 웃돈다”면서 규제개혁 등만 잘 이뤄져도 3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지정제도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며 “경제규모도 달라지고 굉장히 변화가 많은 시대에 예전의 지정제도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먹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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