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ㆍ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사업부 매각입찰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매각성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HRSG 사업부 매각입찰이 이르면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은 투자자간 비공개 제한 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산건설은 최근 자금난 해소를 위해 HRSG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 유력한 인수후보자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가 꼽힌다.
두산건설의 HRSG사업부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GE, 지멘스 등 에너지 기업과 플랜트 EPC업체에 배열회수보일러를 납품하고 있다.
GE는 프랑스 알스톰 발전ㆍ송배전 부문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RSG 사업 경험이 없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모건스탠리 그룹 계열인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도 입찰 참여를 타진 중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사모펀드(PEF)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매각은 빠르게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IB업계는 HRSG사업부의 예상 매각대금을 3000~4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해 HRSG사업부 매출액은 2311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매각 대상에 포함된 베트남 법인(DVH)까지 포함하면 매출액은 2880억원에 달한다.
두산건설과 매각주관사인 BDA파트너스는 빠르게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두산건설의 차입금 상환에 무게 중심을 두면 빠른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두산건설이 차입금 부담을 줄이면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입찰이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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