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유은수 김성우 기자]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제1당에 올랐다. 지역구에서 더민주에 5석을 뒤진 새누리당은 비례대표에서 더민주보다 4석 앞서면서 총 의석수에서 더민주에 1석 차로 제1당 자리를 더민주에 내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지역구 110석, 비례대표 13석으로 총 123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105석, 비례대표 17석으로 총 122석에 그쳤다. 국민의당은 총 38석(지역구 25석, 비례대표 13석), 정의당은 6석(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을 차지했다. 무소속 당선자는 총 11명이다.
더민주는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뒀다. 총 122석 중 82석을 차지, 과반을 훌쩍 넘겼다. 서울 49석 중 35석, 경기도 60석 중 40석, 인천 13석 중 7석을 석권했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총 65곳 중 17곳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에 밀렸다. 국민의당은 호남 총 28석 중 23석을 차지하며 호남의 ‘새 주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례대표에선 교차투표가 승패를 갈랐다. 헤럴드경제가 이날 각당의 정당투표(개표 100% 기준)ㆍ지역구 득표 수(개표 99.99% 기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한 유권자 920만여명 중 정당투표에서도 새누리당을 선택한 유권자는 796만여명으로 나타났다. 124만명 가량이 새누리당이 아닌 다른 정당으로 투표했다는 뜻이다. 더민주 역시 지역구 총 득표수(888만1163표)보다 정당투표 득표수(606만9744명)가 281만여표 부족했다. 281만명 가량이 정당투표에서 다른 정당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은 정당 득표가 지역구 총 득표수보다 279만여표 더 많았고 정의당 역시 132만여표가 더 많았다.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더민주를 지지했던 유권자가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 정의당을 선택했단 뜻이다.
